[ SNU ] in KIDS 글 쓴 이(By): clearsea (청해) 날 짜 (Date): 2003년 7월 13일 일요일 오전 07시 32분 29초 제 목(Title): Re: 구체적인 사례? 제 글에 대한 칠리님의 의견이 상당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런 토론에서 항상 제가 느끼는 것은 문제의 본질보다는 지엽으로 흐르는 안타까움입니다.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으시길 부탁드립니다. 사회개선에는 거시적인 방법과 미시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는 보는 각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두 가지 방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괴수" 사례 수집은 일단 미시적인 접근법에서 시작하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 또한 교수에 대한 과도한 부정적 일반화가 있는지 아닌지도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단서가 될 것입니다. 소문이라는 것이 확대재생산되는 측면이 있으니까요. 몇 년 전에 토론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 때 제가 많이 배웠었죠. 이래나 저래나 제가 원했던 것은 익명이라도 구체적인 "괴수" 사례를 보여주는 것이었는데, 아직 한 건도 접수된 것이 없네요. ^^ 왜 그럴까요? 그만큼 기득권층의 권력이 무시무시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괴수"를 요즘은 찾아보기가 힘든 것인가요? 제가 교수들을 제법 많이 아는데 한 건을 제외하고는 "괴수"는 없습니다. 물론 제가 알고 있는 범위 내에서 얘기죠. 본질로 돌아가면 좋겠고, 처음 문제제기한 제 의도를 존중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큰 문제가 안된다면 말입니다. 토론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부기: 제 카페의 주인글 게시판에 오시면 Agenda Setting이라는 글이 있는데 이번 토론과 약간의 관련이 있는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ahnbg 카페 선전하는 방법도 여러가지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