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liang (노해) 날 짜 (Date): 2003년 7월 8일 화요일 오전 07시 41분 23초 제 목(Title): landau 94년, 그러니까 내가 신입생 시절의 일이다. 난 그때 mud란 놈에 푸욱 빠져 있었고, 달리 그 게임을 할 수 없었던 나는, 매일 밤 중앙전산실 문이 닫힐 때까지 (그게 11시였나?) 게임을 하다가 기숙사로 돌아가곤 했다. 그날도 밤 늦게 중전에서 mud를 하고 있었고, 거기엔 나를 포함하여 서너 명의 사람만이 있었을 뿐이다. 그시절 네트웍은 snu net으로 했지.. 아마? green terminal로. 그게 뭐가 그리 재밌었는지. 하여튼 그러고 놀고 있는데, 내 뒤에뒤에 줄에 어떤 아저씨 한 명이 혼자 실실대는 거다. -_-;;; 난 정말 황당한 거지. 저 아저씨. 학생처럼은 안보이는데 혼자 뭐가 그리 좋다고 실실 웃는 걸까. 몇년이 지나 kids off모임에 갔는데 녹두에 있는 어느 중국집이었을 거야. 콜라(사이다?)를 시키는 아저씨가 있어서 봤더니, 으악. 그 몇년 전 중전의 그 실실대던 아저씨다. -_- 그.. 그러니깐, 그 아저씨는 landau였고, 지금 생각하기에 landau님은 당시 kids의 글을 읽으면서 혼자 웃고 있었던 거지. 우하하하하. 그 상황을 추리하고는 혼자 어찌나 재밌던지. 맞겠죠? landau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