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windy96 (BrandNew) 날 짜 (Date): 2002년 12월 26일 목요일 오후 11시 03분 04초 제 목(Title): Re: 콧병.. 하하. (이거 진짜 비웃음입니다. -_-;;) 콧병을 열흘간의 병원치료로 낫게 한다는 것은 제 생각엔 일종의 기적 같습니다. -_-;; 저도 어릴 적에 코로 무척 고생해서... 흑흑. 제가 주워들은 것들을 종합해서 이야기해보면 이렇습니다. 코든 뭐든 피부와 관련된 것은 정말 병이 잘 안 낫습니다. 그 중에서도 보이지도 않고 곪기도 쉬운 코 같이 예민한 것은 한번 나빠지면 무척 낫기 힘듭니다. 이비인후과에 다니신다면 한달에서 두달 정도는 다니셔야 차도가 있을 겁니다. 병원 다닐 때는 괜찮다가.. 병원에서 치료받고 몇시간은 멀쩡하다가 다음날 되면 또 안 좋고 하는 상태가 반복되다가.. 계속 다녀서 차도가 조금 생기면 주말 정도는 그런대로 견딜만 한 수준 까지 갈 겁니다.. 그렇게 그렇게 나아질 겁니다. 저는 지금은 코가 그래도 괜찮은 편인데.. 대체 어떻게 나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비인후과는 두 군데 정도를 한달 이상씩 다녔구요. 한약도 한번 정도 먹어본 것 같고... 소금물로 코 소독하는 것도 꽤 했습니다. (분명 단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장기적인 효과는 모르겠습니다.) 가습기도 겨울에 사용했던 것 같구요. 병원 다니고 하면서도 제대로 낫지를 않았는데 어느날 부터인지... 잠잠해졌고.. 지금까지 큰 문제는 없습니다. 여전히 완전히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정상인과 다름없는 코 생활을 할 수 있지요. 암튼..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코.. 비염은 정말 잘 안 낫는 병이고... 10일 정도의 병원 통원 치료로는 어림없고.. 몇달간 꾸준한 치료가 있어야 할 것으로 봅니다. 하다가 차도가 없으면 병원을 바꾸는 것도 방법일 수는 있지만, 사실 치료법은 대동소이할 겁니다. 민간요법인 소금물 소독도 의사가 반대하지 않는다면 하는 것이 효과가 있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