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11월 29일 금요일 오전 09시 42분 17초 제 목(Title): [C]서울대교수 유가족, 학교에 거액 쾌척 [ S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lokjh) <y.glue.umd.edu> 날 짜 (Date): 2002년 11월 29일 금요일 오전 03시 01분 51초 제 목(Title): 서울대교수 유가족, 학교에 거액 쾌척 "조선일보"에서 퍼 왔습니다. 서울대교수 유가족, 학교에 거액 쾌척 서울대 명예교수의 유가족이 거액의 장학금을 서울대에 쾌척키로 해 화제다. 서울대는 28일 이 학교에 수학과 명예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5월 숨진 고(故) 민호기 교수의 유가족들이 학교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전했다. 이는 민 교수가 생전 자신의 재산을 학교 발전을 위해 쓰고 싶다고 밝힌 것이계기가 됐다. 평소 입버릇처럼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주고 싶다고 말해온 민교수는 교수생활을 하며 한푼두푼 재산을 모았다. 그의 근검절약 정신은 지난 72년부터 89년까지 18년간의 교수 재직시절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했다. 팔꿈치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양복을 입었고 가까운 거리는 자가용 대신 버스를고집하는 등 소박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건강관리를 위해서도 골프 대신 서울대 탁구 동아리에서 학생들과 함께 땀을 흘렸다. 현재 핀란드인 부인을 비롯, 핀란드에 거주하고 있는 유족들도 평소 탁구를 즐겨했던 민 교수를 기리기 위해 발전 기금 3억원중 1억원은 민 교수 이름을 딴 아마추어 대학 탁구대회 창설에 사용해달라는 뜻을 밝혔을 정도. 수학과 한종규 교수는 “유가족측에서 학교발전을 위해 기금을 내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구체적인 용도를 협의중이다”면서 “민교수의 제자사랑에 새삼스럽게 고개가 숙여진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