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1995년05월08일(월) 05시54분35초 KST 제 목(Title): pius님... :) 맞아요, 그 50권으로 된 계몽사 책. 위의 이야기는 '보리와 임금님'에서 옮긴 것이지요. '이리하여 왕자와 공주는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식의 결말이 거의 없는 책이어서 기억에 남아요. '일곱 번째 공주님' 이외에도 '어린 재봉사'의 마지막 부분의 기발한 반전, '보리와 임금님'의 수천년의 시간을 넘어다니는 꿈과 환상 등이 인상적이고 '머리말'에 나오는 작은 책의 방... 그게 너무 부러워서 밤마다 꿈까지 꾸었어요. '일곱 번째 공주님'의 왕비... 무척 외로왔겠지요. 가끔씩도 아니고 매일매일 머리를 잘라 주었다니... 키 크고 금발인 임금님과 달같은, 샛별같은, 태양처럼 빛나는 금발의 공주들 사이에서 산비둘기와 막내 공주만을 데리고 옥상에서... 누군가의 표현처럼 이 왕비님은 죽는 날까지 계속될 고독을 생각하고 울었다는 아마란타적 기질을 갖고 있었겠지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