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2002년 10월 23일 수요일 오후 01시 24분 17초
제 목(Title): Re: 삼식님이 이 보드에...


To. Zeo

개인적으로는 의사 이야기는 이 보드에 올라올 이유가 나름대로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노무현, 이회충, 정몽준 포스팅은 어찌 생각하시나요?
이 보드에 언제 막강한 노무현 반대파가 형성되어 있었던가요.

의사 이야기, 네 일리가 있는 지적입니다. 의사파업 때 여기서 큼직한
논쟁이 있었고 지금의 현상은 그 연장선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삼시키가 의사논쟁에 국한했을때 서울대 아닌 넘 나가라고 했던
사람 아무도 없었습니다. 예의문제를 따진 사람은 있습니다만.

그러나 삼시키의 포스팅은 어느순간부터 의사논쟁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아무거나 내키는대로 마구 이 보드에 써갈기고 있군요. 
문성근 연설 감상문에서부터 TV의 이시형 특강 관람기까지요. 

저도 이대보드 KAIST보드 고대보드 여러학교 보드 가봤고 포스팅도 했습니다.
학교보드라고 그 학교 사람들만 포스팅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쯤은 저도
잘 압니다. SNU 보드도 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손님들 많았습니다.
(저는 KAIST의 Gatsbi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랑 죽이 잘맞았던 분도 있고 논쟁의 상대여서 사이가 나빴던 손님도 있지만,
논쟁과 상관없는 글을 마구 써대면서 아예 서울대 보드에 주저앉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의사 논쟁만큼이나 시끄러웠던 주제가 BK21논쟁이었는데
논쟁의 성격상 다른학교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더 많았습니다. BK21 주제에
대해서 많이 논쟁한 사람들은 지금의 삼시키보다 더 글을 자주 썼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도대체 왜 이사람들이 여기와서 글을 쓰나?' 하는 말을
하지도 않았고 그런 생각도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말할만한 주제로
말했었습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요. 그 당시 타학교 논객들 중에 SNU보드에
주저앉아서, 오늘 TV본 이야기, 국회의원 선거 이야기를 묻지도 않았는데 
혼자 계속 떠들어댄 사람은 하나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앞서 말했듯이 나도 다른 학교 보드에 글쓴적 있습니다. 란다우가 만약에 
KAIST 보드에서 상온 초전도체 스레드에 참여했던 것을 기회로 KAIST 보드에
눌러앉은 다음, 어젯밤 야인시대를 보고 김두한이 김좌진 장군 아들이란 것
거짓말이라더라는 내용의 포스팅을 하거나 정치 이야기를 꺼내서  김민석 
배신자 죽일놈이라고 포스팅 했다고 가정해 보십시다. 
KAIST 보드에서 누군가 한사람쯤은 틀림없이 이런 소리를 했을 것입니다. 

                    `너 왜 여기에 있냐?'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