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2002년 10월 17일 목요일 오후 11시 11분 24초
제 목(Title): [시트콤] 세친구




(넓은 호프 집에 정웅인, 윤다훈, 박상면 세 친구가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
맥주를 마시면서 담소하고 있다.)

웅인: 아... 요즘 변호사들 너무 비양심적이더라

다훈: 그래도 여자들에게 작업할때 변호사라고 그러면 얼마나 잘되는데 큭큭

상면: 흑흑 그래. 나처럼 돈없구 머리빠진 남자는 여자도 못사겨 T_T

(옆자리에서 술먹고 있던 삼시키 귀가 솔깃해서 세친구의 테이블로
밀고 들어와 앉는다.)

삼시키: 맞습니다! 변호사를 모두 때려 죽이고 우리의 권리를 찾읍시다!

웅인, 상면, 다훈(세친구): 누......구세요?

삼시키: 나~~ 삼시키요. 지금부터 이 테이블에서 술주정 좀 하겠소.

세친구: ??????

삼시키: 변호사 놈들은 나쁜 놈들이요. 수임료를 멋대로 올려받고 뇌물로
      죄인을 무죄로 만들어요. 오로지 지네들 돈벌려고!

상면: 저... 여기는 우리 테이블인데요...

삼시키: 당신들이 이 테이블 전세냈어? 이거 왜이래 나도 돈내고 술집
       들어왔어! 이 테이블이 니네꺼야?

웅인: 취하셨나본데 그냥 선생님 테이블로 돌아가시지요

삼시키: 너 뭐야. 내가 틀린 말했어? 내말 어디가 틀렸어?

웅인: 아니...말인즉슨 옳긴 한데...

삼시키: 옳은 말 하는데 뭐가 문제야? 바른 말 하잖아!

웅인: -_-;;;;;;;;

다훈: 아니 뭐 이런 놈이 다 있어. 야, 너 얼른 비켜. 왜 남의 
     테이블에 와서 깽판이얏!

삼시키: 이 자식. 내말이 틀렸어? 내말 맞잖아. 오호라 내말에
     반대하는 것 보니 너 변호사랑 관련있구나. 개자식!

상면: 주인장, 여기 이사람 취해서 행패인데 좀 어찌해주세요

(호프집 주인 등장)

주인: 어쩔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은 언론의 자유가 있는 관계로
     political correctness를 위해서 누구나 어디서나 자기 하고  
     싶은 말을 지껄일 자유가 있습니다. 

웅인: 여긴 우리 자리 잖아!

주인: 손님들께서 이 테이블 돈내고 사셨습니까? @.@
      이 호프집에서는 누구나 할말을 할 자유가 있습니다.

세친구: 뜨어어어어~ >.<  >,<  @.#

(주인 사라지고 삼식이 술먹고 열내기 시작한다)

삼시키: 난 지방대 경영학과를 나온 놈이 변호사이라는 이유로 이쁜 년들이랑
      결혼하는 세상이 *같애. 난 명문공대를 나왔는데도 여자들이 나랑
      연애안해줘 엉엉엉~~

(세친구 말리지도 못하고 멍하니 쳐다만 본다)

옆테이블1: 옳소! 맞소! 고시치는 놈들은 모두 죽일놈들이요

옆테이블2: 거 말한번 잘했소. 오늘 변호사가 혼수적다고 마누라 팼답니다.

삼시키: 그렇죠? 여러분? 나도 변호사 잘못만나 돈만 날리고 재판에 
       졌습니다. 우아아 도저히 참을 수 없다

(삼식이 흥분해서 세친구 테이블로 올라가서 술잔을 손에 들고 소리지른다)

삼시키: 변호사들 죽일 놈들! 판검사들 돼지새끼들!

웅인: 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남의 테이블에서 신발신고 머야?

삼시키: 뭬야? -_-++ 당신 주변에 변호사 있어 없어?

웅인: 그...그건... 요즘 선본 여자가 변호사이긴 한데...

삼시키: 거봐 이자식아! 넌 얼렁 가서 변호사 마누라 똥구녁이나 빨아라!

(삼시키 웅인에게 맥주를 들이붙는다)

세친구: *_* @_@ -_-+++

다훈: 너 뭐야! 얼른 우리 테이블에서 내려와!

옆테이블1: 거 왜 그러쇼. `맞는 말'이잖소? 삼시키 재미있다 계속해라~

옆테이블2: 흐흐 변호사 애인은 편파적이다. 입닥쳐라. 속시원하다 삼시키

삼시키: 판검사 나쁜 새끼들. 변호사 죽일 새끼들. 흥얼흥얼~~~

다훈: 이 사람 완전히 열등감 덩어리 아냐. 빨리 내려와서 제자리로 가지
    못해? 저기 여자들이 당신 깽판에 겁먹구 있잖아!

삼시키: 여자들? *딸꾹* 판검사 애인년들 X지를 찢어버리겠다. 지방대
    나왔어도 변호사라면 무조건 다리벌려 주는 년들!

세친구: 으아아악~~~


(참다못한 상면이 삼시키를 끌어 내리려한다)


다훈: 우리 술자리가 왜 이렇게 됐지?

상면: 이 넘이 우리 테이블에 갑자기 나타나서 깽판쳐서 그렇지 뭐


(그때 갑자기 테이블 밑에 숨어있던 안문숙이 튀어나온다)


문숙: (웅인씨가 변호사랑 선을 봤다구? 절대 그꼴을 두고볼 순 없지!)
     아아니 이 테이블이 어때야 한다는 당위성이라도 있어요?
     누구나 하고싶은 말할수 있는거지

웅인: 아니. 안선생? 어디서 나타난거요?


(주변 테이블 사람들 삼시키를 끌어내리려는 상면을 제지한다)

옆테이블1: 왜 그래? `맞는 소리' 하잖아. `옳은 소리' 하잖아.
                  
상면: 아씨이. 삼시키가 지금 소란을 피우면서 행패를 부리고 있잖어요!

삼시키: 야~~~ 꼴통. 너 내말에 반대한다~~~ 이거지?

상면: 누가 니말이 틀렸댔냐? 왜 우리 테이블에서 행패냐니깐!

삼시키: 응? (술취한 눈을 부릅뜬다) 너 누구야 새꺄. 너 누군데 
      내 테이블에 와서 지랄이야?

상면: 야, 난 아까부터 이 테이블에 자리잡구 있었다구!

삼시키: 오래 앉아 있으면 니 테이블이냐? *딸꾹*
       시끄러워. 나한테 찬성하면 우리편이고 내말 막는 놈은 전부
       판검사 편 우리의 적이다.

세친구: 니가 무슨 부시냐? -_-;;; 우리편 아니면 다 적이게?

옆테이블2: `바른 소리'하는데 무슨 상관이야? 변호사 판검사 놈들
          나쁜 놈들 맞잖아. 난 삼시키 편이야~~~

(너무 신난 삼시키 테이블에서 주정하며 내려올 생각을 안한다)

삼시키: 때려 죽이자, 판검사들  조져 버리자, 변호사들 야야야~~~

옆테이블: 옳소 옳소 옳소~~~ *박수* 판검사들 나쁘다~

다훈: 여기서 이런다고 판검사 변호사들이 망하냐? 술주정만 하지말고
     하고 싶으면 실천을 해 실천을!

삼시키: 군자는 때를 기다려야지 *헤벌레*
      어쨌든 내가 하는 말은 `옳은 말'이잖아

세친구: 끄아아악~~~ >_<

옆테이블3: 당신들이 삼시키를 비난하려면 그 악독한 판검사와 변호사들을
         쳐부시기 위해 뭔가 해야할 것 아니오? 그들에겐 아뭇소리 안한다가
         왜 삼시키의 주정만 문제삼는거지?
         싫으면 당신들도 취해서 주정 부리던가!

세친구: 할말이 없다...정말.... --;

문숙: 옳소! 변호사 년들 다들 몰아내자! ^0^

세친구: 삼시키 당신 뭐하는 사람이야? 응? 도대체?


(삼시키 테이블 위에서 광란을 멈추며)

삼시키: 나? 판검사의 사촌동생이지. 지금 법무사 시험 준비중이지 *씨익*
        난 판검사 반대파의 대표다. 여러분! 우리 단결합시다~~

옆테이블: 옳소오~~~~~

세친구: 뜨아아아아 *_*

(세친구 모두 두팔을 번쩍 들고 항복을 표시한다.
 이때 담당PD 화면에 등장한다)

담당PD: 시청자 여러분, 시청률이 낮은 관계로 오늘자로 세친구를 종영하고
       다음주 이시간부터 세친구와 비슷한 뜻인 3 새끼, 삼(3)시키를
       방영합니다. 다음주에는 삼시키의 포르노 쇼가 방영됩니다.
       우리 방송국은 시청률만 높아지면 아무거나 다 합니다. :)
       다음주 첫방송되는 최신 시트콤 3시키! 그 첫회인 `판검사 때려
       죽이는 법'을 많이많이 기대해 주세요~~~

-끝-

@ 본 시트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실제 인물 및 키즈 비비에스와 
 전혀!아무런 관련도 없음을 확실하게 밝힙니다. :p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