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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samsik (삼식이)
날 짜 (Date): 2002년 10월  7일 월요일 오후 12시 51분 20초
제 목(Title): Re: 의사소통



 사촌형 얘기가 애초에 나오게 된 것은, 

 " 일년에 딱 두번 대대적 집안 행사모임인 명절날에 어른들 다 있는 자리에서

거절하기 힘든 분위기를 이용해서, 강압적인 서명을 받아내는 의사들의

 몰염치와 파렴치함" 을 지적하려던 것이었지, 

 " 꽁생원처럼 단지 사촌형을 씹고 싶은데, 앞에선 차마 말못하고, 엉뚱한

키즈에서 화풀이하듯 욕하려던 것 " 이 아닙니다. 

 또, 당시에는 의료파업 초기였기에, 나 자신도 그 더러운 내막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생각이 정립되지 못했기에, 막연한 찜찜함만 가지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그런 막연한 찜찜함만 가지고, 한참 윗손인 사촌형과

 큰 아버지에게 얼굴구겨가며 대들 수는 없는 노릇 아닙니까. 

 또, 의사인 사촌형 말고도, 내게는 레지던트로 활동중인 친구들이

여럿 있습니다. 의료파업당시나 그 뒤로도, 이 친구새끼들과 종종 만나서

 설전을 벌였고, 만날때마다 얼굴 붉히며 설전이 이어지니, 지금은

 거의 연락도 되지 않게 사이가 벌어졌습니다. 이 친구새끼들이랑 얘기하면서

 " 대화와 논리, 설득으로써 뿌리깊이 박힌 사람의 고정관념을 바꾼다는건

 한계가 있다 " 는 것을 깊이 느꼈고, 차라리 힘으로써 제압을 해야한다고

 결론내렸습니다. 

   말로 안되는 새끼들은 때려서라도 바로잡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동갑내기 친구새끼들도 저럴진데, 나이가 열살이나 더 먹은 사촌형은

 말해 무엇합니까.. 

  의사들의 비열한 작태들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의사들이 위기감을 느낄정도로, 그래서 스스로 몸을 사릴정도로 비난하는

목소리가 커져야 합니다. 

  여론이 비등할진데, 아무리 의사들이 인질살인극을 벌인다고, 줏대없는

정부에서, " 의료수가 왕창 인상, 의대정원 대폭 축소.. " 따위의

 퍼주기식 달래기를 쉽사리 할수는 없을것 아닙니까.

  다시 말해,내가 택한 방법은, 

 " 의사들을 설득, 윽박질러 개과천선시키는 것  "

 이 아니라, " 의사들에 대한 비난, 비판 여론을 조성해서 힘으로써

 압박하려는 것 " 이란 말입니다. 

  키즈에서 이런 활동을 벌이는 것이 그런 방법의 일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이죠 .

  뭔 소린지 아시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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