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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2002년 9월 14일 토요일 오후 08시 31분 56초
제 목(Title): Re: [동아] 기업인사담당자들 "서울대 출신



오늘 한국경제신문을 읽다보니 앞글과 비슷한 내용의, 그러나 미국 이야기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기사의 저작권 운운하는 문구가 붙어있는지라 쫄아서
전문을 퍼오지는 못하고 내용만 간단히 써머리해보겠습니다.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이 미국기업의 `채용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를해서
`미국회사에서 좋아하는 MBA 스쿨'을 조사했습니다. (해마다 한다는군요)

머 비지니스 스쿨도 수십개나 되니 일일이 다 랭킹 언급하는건 귀찮고,
유명한 대학들만 보겠습니다. 

우선 비지니스 스쿨 자체를 평가하는 유명한 US News & World Report의 
MBA 스쿨 랭킹을 보겠습니다. (2003년도 버전)







1. 스탠포드 
2. 하버드 
3. 펜실베이니아 (와튼)
4. MIT (슬론)
5. 노스웨스턴 (켈로그)
6. 듀크 (푸쿠아)

1등부터 5등까지는 사실 비지니스 스쿨에서 누구나 다 인정하는 명문이고 
이 5개 학교 중에서 어느학교가 랭킹 1위를 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쟁쟁한 학교들입니다. 6위의 듀크는 듣기론 최근 무섭게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MBA 스쿨 계통의 신흥명문입니다. 

이 6개 학교의 MBA들에 대해서 미국기업 채용담당자들이 매긴 랭킹을 봅시다.









스탠포드            - 39위  !!!!
하버드              -  8위
펜실베이니아 (와튼) -  5위
MIT (슬론)          - 30위  !!!!
노스웨스턴 (켈로그) -  4위
듀크 (푸쿠아)       - 25위  !!!!


기사의 한부분을 인용하겠습니다. 
"미 온라인 증권업계 1위인 찰스 슈왑의 한 관계자는 `스탠퍼드대 MBA 출신이
날카롭고 추진력도 좋지만 자신감과 요구하는 연봉수준이 지나치다'며 `USC나
버클리대 출신이 오히려 낫다'고 평가했다. 하버드대의 경우도 9위에 랭크돼
있으나 기업관계자들은 이름값을 못하는 대학으로 분류하고 있다."


기업에서 원하는 인간형은 결국 뻔합니다. 고분고분하고 말잘듣고 불평없이
소처럼 일하는 사람입니다. 서울대생 말안듣고 콧대높은 것 수십년된 이야기
인데 뭘 새삼스럽게. 남이야 고시를 보건 말건 개인의 자유인데 자기네
회사에 들어오겠다고 머리 숙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증후군이네 뭐네 하는 
것이 우습게 보입니다. 쫑코를 먹여 자존심을 꺽어야 조금이라도 더 싼값에 
부려먹을 수 있다는 속셈을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만. 흐흐
(올해 열렸던 Arthur D. Little 설명회 가봤더니 사람도 많지 않고 
썰렁하더군요. ADL이 안 뽑는 것인지 가겠다는 사람이 없는 것인지?
뽑지도 않을 대학에 해마다 꾸준히 설명회 오면서 예산낭비하는 회사가 이상
합니다.)

참고로 덧붙이자면, 기업체 채용담당자들에게 39위라는 최악의 평가를 받은
스탠포드 MBA들은 자기 앞의 38개 MBA 스쿨을 모두 제치고 졸업생 평균연봉
랭킹에서 $ 105,000 으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연봉 랭킹에서 하버드 3위 펜실베이니어 5위 MIT 6위 노스웨스턴 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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