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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ecoist (flatline)
날 짜 (Date): 2002년 8월 25일 일요일 오전 09시 56분 05초
제 목(Title): [뒷북] 분만장 없는 산부인과


뒷북일지 모르겠지만 분만실 없는 산부인과에 대한 논쟁에
대해 몇자 적어 봅니다.

처음 시작은 뉴스에 나온 산부인과 의사의 발언에서 시작
되었군요. 밤에 나와야 되고, 강아지 분만 비용보다 싸다..
제가 보기엔 기자가 앞뒤자르고 의사가 한말중 가장 선정
적인 말만 방송에 내보낸걸로 생각됩니다.

우선 분만이라는 것이 예전과는 달라졌습니다. 쉽게 말해
오늘날 분만 과정중 산모나 태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건
드문일입니다. 의학이 발달하면서 산전에 산모, 태아 건강을
monitoring 하는 기술이 발달하고, 그에 대한 처치 기술도
만들어지면서 산모의 사망률과 태아의 사망률은 많이 감소
하였습니다.

그 대신 진료의 규모가 커졌습니다. 일반 종합병원의 분만
실을 봅시다. 일단 24시간 의사가 상주합니다. 분만장에는
산부인과 의사가, 신생아실에는 소아과 의사가, 응급 제왕
절개를 대비해 마취과의사가 상주합니다. 분만장에는 분만
실외에 수술을 위한 수술실이 있고 그에 상응하는 간호인력이
있습니다.

일 개인이 운영하는 산부인과에서는 이렇게 갖출 수가 없습
니다. 위에 언급한 시설을 일부 덜 갖추더라도 여러 산부인
과 의사가 공동 개업을 해야지만 유지가 가능합니다.

어려워도 분만실을 갖추고 진료하다가 문제가 생길경우, 그래
어려운 상황에도 분만실을 운영한 양심적인 의사니 봐주지
라고 하는게 아니라, 상급 병원으로 의뢰하지 않은 의사의
책임을 묻습니다.

의료서비스의 질은 환자의 입장에서 만족도로 따질 수도
있지만, 의학적으로 최선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지로도
서비스의 질을 볼 수 있습니다. 환자로서는 상급병원으로 가
야하는 불편이 있지만, 그게 환자에게 최선의 의학적, 건강상
의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것이 최선의 서비스가 아닐까요?

물론 개인 병원에서 그런것이 가능하다면 좋지만, 모든 동네
병원에서 입원실을 갖추고, 모든 외과병원에서 위암수술을
할 수 없듯이 지금 현실에선 그런 것이 불가능합니다.

산전 진찰은 동네병원에서, 분만은 종합병원에서, 이렇게
분업하는것이 절대 문제있는 현상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분만은 여기서 할 수 없다고 사전에 설명을 하지 않은
의사의 책임은 물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병
원을 옮기면서 행해지는 중복검사에 대해서는, 별 문제 없습
니다. 분만이란것은 9개월동안 산모와 태아의 상태가 계속
변합니다. 특히 출산에 임박해서는 1시간이 다릅니다. 한번했던
검사 다시하는거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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