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amsik (삼식이) 날 짜 (Date): 2002년 8월 19일 월요일 오후 04시 52분 29초 제 목(Title): 사촌형이란 새끼. 의료파업이 한창이던때, 명절에 ( 추석인지 설날인진 확실치 않지만) 큰집에 가서 차례를 지내고, 친척어른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데, 큰아버지랑 그 아들놈되는 사촌형이 " 자 여기에 다들 싸인 좀 해주세요. " 하며, 서명지를 내미는 거다. 뭔가 하고 보니, " 의료파업에 동참하는 X만인 서명운동 " 인거다. ( 이 사촌형이란 놈이 지방의대 나왔다. ) 뭐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었지만, 어른들도 계시고, 나보다 한참 윗 연배인 형인지라, 머리 긁적 긁적 하다가 그냥 서명해주고 말았다. ( 기분 열나 드러웠찌 ) 그러면서, 큰아버지가, 친척들에게 의사들 파업의 정당성과, 의약분업의 부당함 등등을 일장 훈계를 하고, 그 사촌형이란 놈은 옆에서, " 우리나라 국민들이 우리 아버지 반만이라도 따라 와야 할텐데. .." 흐.. 그 순간 내 머릿속엔 ' 한번 붙어..말어.. 씨발. ' 하는 생각이 열나 들었다. 바로, 의사놈들의 이런 태도다.. 기껏해야, 지방대 의대 나온 새끼들도 일반 국민들을 지네들이 가르치고, 깨우쳐야할 시골 무지랭이 쯤으로 여기며, 가지고 놀려 드는 싸가지 없는 태도말이다. 지네들이 일반인보다, 고결하고, 대접받아야만 하는 상류층이기에 막대한 경제적 이득과 사회적 엘리트 대우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주장하는 태도. 이런 개좆 나부랭이 같은 의식을 의사놈들이 견지하는 한, 대한민국에서 소비자중심, 환자 중심의 의료개혁은 요원할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