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imelite (dorosolo) 날 짜 (Date): 2002년 8월 8일 목요일 오후 04시 29분 45초 제 목(Title): Re: 전문가 시스템중에서.. >지렁이 바보에요 >콘크리트 바닥에 함 올라오면 흙을 못 찾아서리 >비 그치고 해나면 다 말라죽자나요 >바퀴벌레는 edge tracer고 -_- 우문우답인가요??? -_-;;; 참고로, 그런 바보같은 행동은 고등생물에서도 종종 발견 됩니다. 거북이가 말라죽기 딱 좋은 때 육지에 올라와서는 (물론 올라온 때는 말라죽기 덜한 조건일 때가 많은데) 바다를 못찾고 말라죽는 것처럼... 그래서, 뉴런으로 인공지능 구현하면, 생물이 가지는 통제 하기 어려운 바보 같은 판단을 하는 속성을 인공지능 기계도 가지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실제로 학문적 으로도 이런 점에 대한 연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리고, 바퀴벌레를 edge tracer로 모델링한다... 그런 모델링의 근거를 알고 싶네요... 아직 직접 전공하는 사람에게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웹을 좀 뒤져보니... >인간의 두뇌에는 10^10개의 뉴런이 있고, 뉴런들간의 연결 >(connection)은 10^14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에 >하등동물에 속하는 지렁이의 경우는 10^3개, 파리는 10^7개, >바퀴벌레는 10^8개 벌은 10^9개 정도의 뉴런들간의 연결을 >가지고 있다. 이런 거 보면 바퀴벌레는 나도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을 거 같지만... 내가 기억하기론, 지금 인간이 만든 인공뉴런은 실제 생물이 가진 뉴런만한 능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기계 중 바퀴벌레만한 능력을 가진 게 있으면 알려줘도 좋겠네요. MIT인가 어딘가에서 인공 바퀴벌레를 만들었니... 모교수가 자기 판단능력을 가진, 디지털 바퀴벌레를 만들었다는 둥 이야기는 있는데... 자세한 설명이 없네요... 아래는 다른 참고글... 바퀴벌레의 지능에 대해서 좋게 평가한... 이런 평가에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더라도, edge tracer로 모델링하는 건 좀 심하지 않나 싶은데... ^^ 정재승의 과학으로 세상읽기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아름다운 그 얼굴/ 라쿠카라차 라쿠카라차 희안하다 그 모습.’ 어린 시절 자주 부르던 이 정겨운 멕시코 민요의 제목인 ‘라 쿠카라차’(La cucaracha)는 스페인어로 ‘바퀴벌레’ 라는 뜻이다. 흥겨운 멜로디와 정겨운 노래말과는 사뭇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바퀴벌레만큼 서민들과 오랫동안 함께해온 곤충이 또 어디 있겠는가. 바퀴벌레 하면 떠오르는 영화가 있다. 바로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영화 <[조의 아파트]?>. 뉴욕 빈민가의 더러운 아파트에 사는 ‘조’ 와 수만 마리의 바퀴벌레들이 주인공인 영화다. 물론 이 영화에 등장하는 바퀴벌레들은 착한 편이다. 조가 사랑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하고, 뉴욕에 공원을 지어주기도 한다. 그래도 이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우리는 진정 바퀴벌레로부터 벗어날 수는 없는 걸까’라는 생각에 잠기게 된다. 바퀴벌레는 약 3억5천만년 전에 지구에 출현해 지금까지 환경에 잘 적응하며 끈질기게 살아왔다. 인간은 겨우 10만년 정도 지구에 살았으니까, 따지고 보면 바퀴벌레가 ‘지구의 임자’인 셈이다. 바퀴벌레의 종류는 약 4천종인데, 우리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대략 30종에 불과하다. 다시 말해, 주변에 널린 바퀴벌레들은 실제 바퀴벌레 수에 비하면 ‘새발의 피’라는 얘기다. 인간이 지금까지 바퀴벌레를 없애기 위해서 투자한 연구비는 무려 1조원. 덕분에 바퀴벌레 살충제의 성능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집안에 사는 벌레’들에 대한 통계조사에 따르면, 예전에는 바퀴 벌레, 개미, 흰개미 순이었는데 이제는 개미, 흰개미, 바퀴벌레 순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바퀴벌레 한 마리가 1년에 낳는 새끼의 수는 무려 3만5천 마리. 아무리 살충제가 강력하다 해도 ‘박멸’의 길은 멀게만 보인다. 바퀴벌레는 식탁, 치약, 심지어 본드까지 먹어치우며 우리 몸에서 떨어지는 비듬, 귀지, 털까지 먹기 때문에, 인간이 있는 곳에 바퀴벌레는 항상 존재하게 마련이다. 문제는 생각보다 바퀴벌레가 상당히 똑똑하다는 사실이다. 바퀴 벌레는 더듬이로 공기의 흐름을 감지해서 포식자가 접근하는지를 알아낸다. 그런데 이 더듬이의 성능이 아주 뛰어나고, 마치 유체 역학 같은 물리법칙들을 잘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더듬이가 작동을 한다는 사실이 몇년 전 과학잡지 <네이처?>에 실린 바 있다. 실제로 1938년 미국 텍사스주 아마릴로 형무소 독방에 수감중인 한 죄수가 바퀴벌레를 휘파람 소리로 훈련시켜, 외부인이 바퀴벌레 등에 담배를 매달면 휘파람을 불어 독방으로 운반해오는 일을 시키다가 적발된 사건이 있었다. 이쯤 되면 바퀴벌레의 지능이 장난이 아니 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3억년 동안 갈고 닦여진 번식력과 아무거나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식성, 자기 몸의 몇천배 높이에서 떨어져도 끄떡없는 운동신경, 주어진 환경에 맞게 생활패턴을 바꿔가는 적응력. 이런 것들 때문에 바퀴벌레는 박멸은커녕 ‘핵전쟁이 일어나 인류가 멸망해도 살아 남을 유일한 생명체’라고 불리는 것이다. 바퀴벌레를 없애는 연구도 중요하지만, 바퀴벌레가 어떻게 3억년 동안 자연에 적응하면서 지구에 살아남을 수 있었는가를 연구해서, 인간도 한 3억년쯤 지구에서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바퀴벌레와 함께라도 좋으니 말이다. 고려대 물리학과 연구교수 jsjeong@complex.korea.ac.kr ********************************************************* * 키즈 = 하나두 안사아칸 라임의 즐거운 놀이터...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