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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realman (#기차여행#)
날 짜 (Date): 2002년 7월 19일 금요일 오후 03시 23분 49초
제 목(Title): 서울 상경을 준비하며..



어제 서울에 올라가서 전세집을 계약했습니다.
2년전 제가 서울을 떠날 때에 비해 무려 2배가까이 올라있더군요....
장소는 상월곡동 동덕여대 바로 앞 동아아파트...
지금 제가 살고 있는 곳보다 작은 집으로 식구를 불려서 이사합니다. (동생 2명 
하숙)
8월 말일을 이삿날로 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에게 서울상경계획은 무척이나 도전적입니다.
서울로의 발령이 결정난 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어쩌면 저에게는 배수진(?)같은 것입니다.

제가 처음 천안으로 내려갈때 1년을 예상했습니다. 길어야 2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 여전히 천안에 있고 언제 서울로 복귀할지 미정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왜 계약을 하고 8월말로 이사날을 잡았을까요?

첫째로 동생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집의 전세계약이 8월말로 만료가 됩니다.

둘째로 저의 의지를 강력하게 회사에 표현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이미 올 12월 
안에 서울로의 복귀를 요구하였습니다. 이것은 입사동기들이 이미 2번째 
assignment 를 받아서 일을 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 곳에 너무 오래 있다는 
career path 상의 문제와 지방근무라는 어려움을 회사가 외면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부각시킴으로써 이미 상당부분 boss 들을 설득해논 상태입니다. 그리고 
구두로 12월 이전 서울 복귀 확답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약속이 
없었기 때문에 먼저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세째로 직업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없지만 현재와 
다른 업종의 모 회사와 인터뷰를 진행중이고 현재 서류전형/1차면접 을 끝마친 
상태로 2차 인터뷰 일정을 상의하고 있습니다. 만약 이러한 이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8월중순까지는 모든 것이 결정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서울로 돌아갑니다.

혹시라도 부하 직원을 지방으로 발령낼 일이 생기신다면 반드시 그 직원의 
상태를 1년 주기로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지방근무 2년이 넘으면서 회사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면 그만큼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이직을 
생각하게 됩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지방근무후에는 해외발령 혹은 퇴사가 그 
순서였습니다. 지방근무 후 서울 복귀는 거의 드문 경우/아주 예외적인 
경우입니다. 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지 저 자신도 모릅니다.

말로는 수고했다. 잘했다. 멋진 성과다 라고 하면서 돌아오는 건 그래 계속 
거기서 일해라... 하지만 급여는 서울과 비슷하다...... 과연... 누가 힘을 
내서 일할까요?

전 돌아갑니다.
회사가 허락하지 않는다 해도..혼자 힘으로 돌아갑니다........ 
서울 상경은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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