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봄을그리며) 날 짜 (Date): 2002년 7월 10일 수요일 오전 03시 55분 35초 제 목(Title): Re: 지워진 게스트 글 융단 폭격식 rebate를 주어서 의사들이 자기 약을 처방하도록 한다는 말이군요. 모든 제약회사가 다 그렇게 한다면 제약회사의 매출이 늘어난다.. 뭐 이런 말인가요 ? 경쟁제품을 가진 회사 끼리라면 상대가 하는데 나도 안할수 없다 뭐 이렇게 될 것이고. 경쟁 제품이 없다면 어차피 하나 안 하나 그게 그걸테니 할리가 없고. 의사에게 안면을 잘 익혀두면 약 한알 처방할걸 두알 처방해주나 ? 환자야 어떻게 되건말건. 결국 환자에게 문제가 생기면 일차 책임은 의사가 질텐데 말이죠. 의사들의 처방전은 약국에서 보관하는것 아닌가요 ? 제약회사가 특정 의사가 자기 약 처방했는지 안 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죠 ? 무언가 고리가 약간 끊긴 것 같은데. (원래 그런 고리를 끊자는게 의약 분업의 첫번째 취지 아니었나요 ?) 그 고리가 끊기지 않을래면 의사 이름정보를 팔아먹는.. 누군가가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어째 좀 fishy한데요. 제약회사 사람들이 바보가 아닌 담에야 그런 짓을 할 리가 없을 것 같은데..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 리가 없다면.. 윽 제가 바보군요. :d 경쟁 회사들이 정말 향응으로 매출을 늘릴수 있다면 의사들은 그것만 모아도 떼부자 되겠군요. 그럼 약 매출은 무제한으로 늘어날 거고. 보험 공단은 그날로 문을 닫아야 할거고. 건강보험 재정이 파탄난 것이 이것 때문인가요 ? 우선 보험공단이 그렇게 몰캉 할리가 없는데요. 정당한 진료도 걸핏하면 과잉진료라고 지불을 거부하는 보험공단이 특정약을 무진장 처방하는 황당한 의사의 청구를 들어줄 리가 없죠. 들어준다면 거기도 콩고물 챙기는 인간이 있다는 얘기이고. 이래저래 골라내야할 돌들이 보이는 거네요. 결국 지금 제도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암적인 돌들을 잘 골라내면 최소한 지금 얘기되고 있는 문제는 척결할 수 있는것 아닌가요 ? 곳간안에 쥐새끼들을 키우면서 곳간 문을 아무리 잘 잠근들 무슨 대책이 될까요. 제 주위엔 고결한 의사밖에 없나보군요. 아님 저한테 고결한 척하는 의사들 밖에 없거나. (이럴 가능성도 크죠. 가서 좀 따져봐야겠네) 여튼 융단폭격식 rebate는 옛날 "구습"보단 제약회사엔 훨씬 불리(?) 한 방식이군요. 매출에 영향을 줄지 안줄지도 모르는 "향응"을 제공해야하니. 사실이라면 그런것 암행어사를 써서라도 없애야지요. 세무조사 할때 드러나지 않을리가 없고. 사실 지금 오얏나무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못하게 하는 상황인데 제약회사가 의사들 외유하는데 돈 대는게 합법이라고 그냥 용인될 리가 없죠. 만약 용인된다면 거기 여럿 떡고물 먹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인데. 다시 돌밥 얘기가 나오게 되는거죠. 돌 몇개 있는 밥을 돌밥이라고 던지지 말고 돌을 잘 골라내자.. 아님 돌 일어내는 조리라도 고치자. 안그럼 굶게됩니다. :) .. 김 규동 % Silicon Image, Inc. 1060 E. Arques av. Sunnyvale, CA 94085, USA chilly % Phone +1 408 616 4145 Fax +1 408 830 9530 Fabiano % http://www.iclab.snu.ac.kr/~chilly, chilly at siimage dot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