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chilly (봄을그리며) 날 짜 (Date): 2002년 7월 1일 월요일 오전 09시 49분 56초 제 목(Title): Re: [p] 의사 월급 뽀록나다 참고로 이번에 문제가 된 피부과 의사는 지난번 의료제도 분쟁에서 저소득 운운한 내과계와 무관한 의사입니다. 원글을 올린 분이 의료계에 대해 그런 문외한이실 리가 없다면 읽는분들을 호도하기 위한 의도가 있지 않았나 우려가 됩니다. (내과계가 천삼백만원 받는다면 그 병원 의사될려고 목매는 사람 많을 겁니다.) 의사들도 전공과목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이번 의료제도 "개혁"이후 그 차이가 더욱 커졌지요. 내과계의 봉급은 그와 완전히 무관합니다. 병원 의사들의 봉급은 그 의사들이 각 병원에 얼마나 소득을 올려주느냐 에 따라 좌우됩니다. (당연한 얘기지요. 병원은 회사입니다. 바로 그 이유때문에 이번 의료제도 개혁에서도 병원협회와 의사협회가 서로 다른 길을 걸었던 것입니다) 따라서 돈잘버는 개인병원 과나 돈잘버는 병원과는 같은 과가 되는 겁니다. 성형외과, 정형외과등은 개인의원도 돈을 잘 벌지만 큰 병원에 봉직의로 있어도 월급 많습니다. 그렇지만 내과계는 큰병원이나 개인의원이나 별볼일 없지요. 만약 셔터맨을 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면 무슨 과를 하는 분인지 확실히 확인하시길. 사실 이 글 thread를 보면 이런 곳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를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원글만 읽고, 자질구레한 뤼들을 안 읽는다고 보면, 그 사람은 잘못된 정보를 얻고는 분개하겠지요. 뒤에서 바로잡더라도 읽지 않는대서야 대책이 없습니다. 그럴땐 보드에 글 올리는 사람의 책임감이나 전문성이 요구되는데 이런 개방된 공간에선 그런 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무리지요.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의사는 무조건 나쁜 사람 이라고 몰아치는 상황이라면. 그런데 의보파동때 의사들이 경고하던 일들이 다 이루어졌답니다. 의보재정이 파탄날 거고 등등 하던 문제들. 그때 조금만 들었다면 예방할 수도 있었던 일들이죠. 1987년 대선을 기억하십니까 ? 629선언이 어쩌고 하던해. 그때 일반 시민들은 대학생 나부랑이들이 데모나 하면서 지껄이던 것들이 사실이었음을 첨 알게 되었죠. 의사들은 무조건 나쁜 사람들이라구요 ? 당시에도 데모하는 학생들은 모두 무조건 나쁜 사람들이라고들 알고 있더군요. 진실을 얘기하던 사람들을. 탁치니 억하고 죽더라는 말은 믿고 죽어가며 진실을 외치던 사람들은 외면했죠. 그런 일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무조건" 뭐라고 하면 "무조건" 의심하고 보는 겁니다. 제 이 말 까지도. 돈이 결부된 문제에서 아무도 진짜 결백할 수는 없습니다. 거기엔 의사도, 약사도, 정부도, 환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쪽 의견만 듣고 분개하시는 것은 그 "무조건"의 오류를 범하기 쉽습니다. .. 김 규동 % Silicon Image, Inc. 1060 E. Arques av. Sunnyvale, CA 94085, USA chilly % Phone +1 408 616 4145 Fax +1 408 830 9530 Fabiano % http://www.iclab.snu.ac.kr/~chilly, chilly at siimage dot 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