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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5년04월17일(월) 00시23분55초 KST
제 목(Title): [여행기 V] 독일 여자 이뻐?



  " 독일여자 이뻐? "    " 아니 완전히 황이야! "

내가 여행을 갔다가 와서 제일많이 나눈 대화이다.쯔쯔...남자들이란....:P

란다우가 토탈해서 6개국을 싸돌아 다녔는데 재미있는 것은 전체 유럽이 비슷
비슷하면서도 나라마다 뭔가 미묘한 차이가 있었고 심지어는 한나라에서도 
지역마다 조금씩 분위기가 달랐다는 사실이다. 란다우의 글을 읽어주는 남성
독자들을 위해 각국 여성의 미모를 잠깐 묘사해보면... (헤...지금까지 점잖게
여행기 잘 써왔는데 여기서 내 본색이 드러나는군.)

내가 구경다닌 여러나라 중에 여자들 매력 없는 것으로는 불행히도 영국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 준 나라에게 이런말 하기는 
뭣하지만 영국아가씨들은 식모시키면 딱 좋을 그런 스타일들이다. 쉽게 이야기
해서 일 하나는 잘하게 생겼다...이거야요. 

내가 영국을 사흘 여행하면서 계속 이상하게 생각했던 것중에 하나는.....
도대체 이렇게 여자들 다리가 못 생긴 나라에서 어떻게 미니스커트가 발생했는지
이상하다....하는 의문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유럽에서 여자들 다리만 보고
댕겼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영국여자를 한마디로 묘사하면 씩씩하다~!

그 다음에 영국여자보다는 좀 낫지만 전체적으로 하위권에 속하는 나라가
독일이다. 융프라우에서 만난 어느 한국아가씨가 독일의 인상을 가리켜서
`우악스럽더라..' 하고 묘사했는데 나라분위기만 그런게 아니고 독일여자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북부독일은 정통 게르만 족이 많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남자여자 할 것 없이 기골이 장대한데다가 팔다리 굵지, 피부는 징그러울만큼
새하얗지, 하여간에 우리가 아는 섬쓺한 독일병정 그대로이다. 우악스러운...:(

그나마 독일여자들은 표정이 없어서 더 무시무시해 보인다. 키가 한 175되고
샛노란 머리에 굵직한 독일 여자가 귀걸이는 물론이고 콧구멍과 입술(!)에까지
이어링을 박고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동방예의지국의 란다우는
한국에서 마지막으로 먹은 라면이 넘어오는 것 같아서 무지 고생했었다. :)

나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여행중에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은 상당수가 이탈리아
아가씨를 최고로 꼽고 있었다. 내가 보기에도 이탈리아 여자들이 야하기는 하다.
특히 영계들이 이쁜 거는 이탈리아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로마에서 있을 때 내가 묵은 유스호스텔에 어디 시골고등학교에서 단체로 수학
여행을 왔는데, 거기 여학생들이 워낙 야하게 하고 다니는 바람에 란다우는
일면 정신이 없고 일면 해피하고 그랬었다. :P 고등학생이라는 애들이 한국의
여대생 졸업반 빰쳐먹을 정도로 화장도 능란하고 옷도 야하게 입고 모든면에서
성숙해 있었다. ( 걔네들 보면은 로미오와 줄리엣이 14살 때 연애했다는 것이 
하나도 안 이상하다. ) 더구나 이탈리아 인들은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게르만 
계통처럼 우악스럽지가 않아서 한국사람의 입맛(?)에 잘 맞는 것이라고 난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본 바로는....이탈리아 여자들은 빨리 성숙한 만큼 빨리 늙어버리고
더구나 늙으면 추해지는 경향이 있다. 워낙 어릴 때부터 얼굴에 화장들을 해서
그런지 이탈리아에서는 대학생 정도만 되어도 뭔가 삭았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더욱 진하게 화장발을 세우기 때문에 여자들이 천박한 인상을 준다. 술집여자
같다고나 할까......?

여자들 평하기가 가장 어려운 나라는 프랑스...정확히 말하자면 파리의 아가씨들
이다. 처음에 독일에 2주일 있다가 파리에 왔을 때 란다우는 파리쟌느의 세련됨에
홀라당 넘어가고 말았다. 히야......파리쟌느는 청바지에 티셔츠만 걸쳐도 
멋지다. :0 한마디로 우아와 세련 그자체인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어 보자면...(좀 야하기는 한데...) 여대생들이 가슴선이 다 드러
나는 딱 붙는 티셔츠를 입었을 때... 독일여자가 그런 복장을 하면 어쩐지 
홀스타인 젖소를 연상시킬만큼 동물적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반해서 파리쟌느가 
그런 복장을 하면 여자가 긴머리를 늘어 뜨린 것 만큼이나 자연스럽다는 인상을
주는 것이다.

짧은 기간 바라 본 내 의견으로는..파리쟌느들이 그렇게 세련되고 아리따운 이유는
자기에게 잘 어울리는 옷을 입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복장들이 그렇게 비싸
보이지도 않고, 화장을 진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그 전체를 모아놓고 보면 이야~~
하는 감탄사가 나올정도로 각각의 요소가 모여서 멋들어진 조화미를 이룬다.
소르본느 대학 앞에서 지나가는 아가씨들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한나절이 심심치
않다.

단지 한가지 언급할 것은 파리쟌느의 기본적인 미모는 내가 가 본 유럽의 중간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란다우의 정신을 헬렐레~~ 하게 만든 파리쟌느의
아름다움은 주로 그 세련됨과 친절함, 그리고 우아한 분.위.기.에서 나오는 것이지
파리쟌느들이 특별히 이쁘게 생겨서 그런것은 아닌 듯하다. :)
( 바꿔 말하자면, 파리쟌느는 호박도 줄만 잘 그으면 수박될 수 있다는 극명한
  예증이다. )

지형적인 영향인지는 몰라도 청순미로 따지면 스위스를 따라갈 나라가 하나도 없다.
특히 독일어권의 스위스 아가씨들은 같은 게르만이지만 독일과 확연히 달라서
피부가 곱고 인상이 청순해서 우악스럽다는 인상이 하나도 없다. 그리고 외국인에
대해 아주 친절하다. 베른에서 만난 어느 친절한 스위스 소녀는 결코 미인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워낙 친절했던데다가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 한마디로 캡이었다.

그리고 유럽에는 철도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많아서 제복을 입은 여성들을 볼 기회가
많았는데....제복을 입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나라는 스위스 여성들이었다.

마지막으로 오스트리아...정확히 말하자면 비엔나. 나 개인적으로는 비엔나 아가씨
들이 내가 구경해 본 유럽 안에서 제일 이쁘다고 생각한다. :)

오스트리아 여자도 게르만 족이긴 하지만 북부 독일과는 엄청 다른 것이 체구가
자그만해서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요.우리나라 기준으로는 큰 편
입니다.) 우악스럽다는 느낌이 전혀 없다. 그리고 팔다리도 가늘기 때문에 아주
여자답다고 해야할 것이다.

한국에서는 남자대학생들 사이에 `음대생'의 인기가 상당한데....왜 그럴까?
대체로 한국에서 음대생 하면 약간 귀엽고, 여자답고, 싹싹하고, 그리고 귀하게
자란 티가 좀 나고....그런 인상을 가지고들 있게 마련이다. 그런 이미지를
비엔나 아가씨들에게 적용하면 그대로 들어 맞는다!

비엔나와 오스트리아가 음악으로 유명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글쎄...확실히 사람은
하는 일이나 주변의 분위기에 영향을 많이 받게 되나 봅니다.) 비엔나 여자들은
한국의 음대생 들이 가지는 분위기를 많이 닮았다. 단아한 골격에 싹싹한 태도,
그리고 약간 귀티나는 풍모..... 특히 란다우가 오스트리아 여자를 높이 사는
이유는 아줌마나 할머니들을 보았을 때 오스트리아 여성들이 가장 우아하게 늙기
때문이다. 비엔나에서는 우아한 귀부인이나 아직 옛 오스트리아 제국의 영광을
그대로 기억하는 듯한 노부인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는데 파리나 이탈리아의
여자들이 조금만 나이를 먹으면 빛을 잃는 것에 비해서 아주 대조적이었다.

비엔나의 유스호스텔 휴게실에서 .... 어느 청순해 보이는 오스트리안 걸이
기타를 치면서 `Only You' 라는 팝송을 청아한 목소리로 부르는 순간 란다우는
완전히 오스트리아에 뿅가고 말았다. `황태자의 첫사랑' 에 나오는 히로인
켓티가 굳이 독일이 아닌 오스트리아 아가씨로 설정된 것이 공연한 일이 아닌
것이다. :)

그럼...내가 보기에 어느나라 아가씨가 제일 예쁜가......? 공연히 아부 떠는게
아니라 란다우가 보기에는 한국 아가씨들이 제일 예쁘다. :) 여행을 마치고
김포공항에 딱 내린 순간 느낀건데, 으아...한국여자들 왜 이렇게 이뻐????
(마침 그날이 길일이라고 신혼부부와 환송객들이 장사진을 쳤다던데 그래서
더 그런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내가 유럽여행하면서 결심한 것중에 하나가
난 죽어도 국제결혼 같은 것은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었다. 푸하하하~~~

그럼 유럽 여자들중에서는....?! 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파리쟌느와 비엔나
아가씨가 막상막하라서 어디가 더 좋은지 모르겠다. 굳이 말하라면, 비엔나
여자는 부인감이고 파리쟌느는 애인감이라고나 할까? ^_^

한가지 밝혀 둘 것은....위에서 내가 떠든것은 어디까지나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것이지 그나라 여자들이 다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니란 사실. 지금 내 기억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가씨는 내가 그렇게 욕했던(?) 독일 사람이다. 하이델베르크
에서 길을 묻는 나에게 아주 친절하고 싹싹하게 안내를 해준다음, 고맙다고
말하는 나에게 방긋 웃었는데....(아마 나의 엉터리 독일어 때문에 그랬을거다.)

히야....그 미소 하나는 정말 백만 마르크 짜리였다. 다시한번 헬렐레~~~

:P


                                                    landau .
                     우리는 여행을 계속해야만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처음
                  출발한 자리로 돌아올 때, 처음으로 그곳의 의미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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