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동해) <nog.ecs.umass.ed> 날 짜 (Date): 2002년 3월 12일 화요일 오후 01시 52분 30초 제 목(Title): 내가 받앗던 서울대에서의 엉터리 교육 벌써 10년이 다 되어간다. 커리큘럼에 있는데로 열심히 살던 그 시절.. 이제 박사가 되어 사회에 나왔다. 다행이 하고 싶은 연구활동을 하고 있지만 하루하루 자신의 무능함에 고개 숙인채 살아간다. 때로는 모든 것이 내 잘못이라 생각하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내 잘못만은 아니다. 아니다. 이것은 서울대의 잘못이다. 서울대가 나를 망쳐 놓은 것이다. 아직도 Peebles의 책으로 random variables and processess를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아직도 Kreiszig(철자 맞나?)의 책으로 공학수학 가르치고 있지는 않은지.. 한양대 미적분학책의 반의 반도 안되는 책으로 신입생들 수학실명 망치고 있지는 않은지. Peebles의 책은 U of Florida교수가 자기 학부생들 가르칠려고 쓴 책이고 Kreiszig 책은 미국 3류대학에서나 쓰는 정석같은 연습풀이 위주의 책인데... 그 따위 책으로 배웠으니 대학원 와서 advanced 된 수학 배우려니 머리가 굳어서 도무지 되질 않는다. 학교 다닐땐 사람들이 서울대는 수재를 받아 둔재 만든다는 말이 그냥하는 질투인줄 알았다. 이젠 확실히 안다. 서울대 학부교육 제대로 안되서야 100만년이 지나도 위대한 학자 못나온다. 미국 중하위권 주립대 수준이라. 학생 빼고는 그렇다. 서울대에서 하라는데로 다하고 최우등 졸업해서 미국 와 보니 난 순 엉터리 였다. 나만 그런 것이면 내 잘못이겠지만 주위를 보니 다 그렇다. 조국의 가는 길을 묻거든 관악을 보라? 나라 망할거다. 이대로 하다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