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roybgood () 날 짜 (Date): 2002년 2월 25일 월요일 오후 12시 56분 36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홀대 - 병역과 외제차 일단 aizoa님께는 제 글을 정확히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요, 일련의 이공계 홀대에 대한 논의에서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공, 인문사회를 막론하고 우리나라의 고학력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흔한 예가 "저 의사/변호사는 고등학교때 나보다 공부못했는데...(지금은 훨씬 많이 번다)"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의사 변호사가 된 친구들보다, 장사나 상업, 건설업 등 수많은 분야에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 분명 존재합니다. 인기 연예인들이 고학력자보다 돈을 많이 번다고 해서 그들을 비난하는 사람은 없는 것입니다. 즉, 이공계 홀대론에서 금전적인 수입의 높고 낮음을 따지는 것은 의미도 없고, 학문과 연구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자존심을 한번쯤 돌이켜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몇차례 지적된 바와 같이, 정부부처에서의 등용, 기술고시의 문호와 역할강화 등 제도적인 측면에서의 취약한 점을 찾아서 고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공계의 문제만으로 배타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편협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입장벽과 밥그릇을 지키는 문제를 떠나서 사회가 높은 지식수준을 가진 사람들을 제대로 수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성숙한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서 이러한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