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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roybgood ()
날 짜 (Date): 2002년 2월 24일 일요일 오후 12시 42분 14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홀대 - 병역과 외제차




조금 논의에서 벗어나는 것 같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고학력 이공계열 출신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하셨는데요,

고학력 인문계열 출신들은 "생존에의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공계열이 사회적으로 기여하는 바가 높으니 처우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독선적인 견해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공계 출신이 적은 월급의 샐러리 맨을 하는 것도

아니고요... 예를 들어 젊은 벤처의 CEO 들은 여지없이

이공계 출신이고요, 우리나라 최고 회사의 경영진 면면을 

살펴봐도 이공계 출신이 많습니다.


물론 현재의 대우수준이 "대만족"의 수준은 결코 아니라는 것은

맞습니다만, 하지만, 이공계 출신들에게는 특허라는 것도 있고

최근의 경향은 성과를 올린 것을 증명하는 만큼이 자신의

몸값이 되는 것은 분명합니다. 의사나 변호사가 아무리 자기가

성과를 많이 올려도 10억에서 100억 성과를 내기는 힘들지만,

엔지니어들은 작은 회사에서 100억에서 1천억의 성과를 내고

스톡옵션으로 엄청난 부를 챙기는 사람들이 분명 있습니다.

즉, 의사 변호사와는 소득을 올리는 방법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의사와 변호사가 일정한 수입이 보장되는 쪽이라면

엔지니어들은 평소의 캐쉬플로우는 그저 생활만 되는 정도이다가

일단 성과를 내는 시기에 들어서면 잭폿이 터지게 되는 

유형이라고나 할까요. 벤처기업에 다니면서 평소 연봉 3천만원

미만을 받던 친구들이 상장하면서 16억(1억 6천이 아닙니다)을

한번에 거머쥐는 것을 옆에서 구경하면서 드는 생각이었습니다.


장황하게 길었는데요, 한가지 질문만 하겠습니다.

월 100-200만원 정도의 시간강사(그것도 방학에는 수입이 없는)로

생계를 꾸리는 인문계 고학력자들의 처우개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그나마 기업에 취직하면 안정적인 수입이

보장되는 이공계 고학력자들의 처우개선이 우선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도 저도 아니면 의사/변호사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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