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darkman (밤이슬) 날 짜 (Date): 2002년 2월 23일 토요일 오전 01시 04분 59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홀대 - 병역과 외제차 지금 문제가 되는건 대학원 이상의 고학력 이공계 출신들입니다. 앞에 어느분도 말했지만. 대졸 직장인의 경우 어느 전공이나 힘들긴 마찬가지입니다만. 1) 사실 1차적 문제는 이과 문과의 대조가 아니고 소수 진입장벽을 쳐놓은 직종과 다수 그렇지 않은 직종과의 소득 불균형입니다. 2) 2차적으로 여기에 사농공상식의 과학기술천시의 풍토도 크게 문제가 됩니다. 예를 들어 국회의원이나 대통령비서실 고위공무원등 요직에 이과출신들이 (의약제외) 거의 없다는게 한 예입니다. ( 어떤 계층에 권력이 없다는건 심각한 핸디캡입니다.) 그 이유는 소득이 적어 자본축적이 어려운 이유도 있고 기본적으로 뭘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천시하는 문화풍토가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직인 문과들과 달리 이과는 현장직이 많고 공장이 주로 시골에 있기 때문에 열악한 환경에 놓이기 싶습니다. 반면 문과생들이 주로하는 사무직은 깨끗한? 일을 주로한다는 이미지가 있죠. 3) 젤 큰 문제는 한마디로 말해 이공계 박사와 의사 변호사의 월급문제입니다. 엔지니어를 포기한 사람들이 젤 선호하는게 사시 변시 의대진학이란게 이를 증거하죠. 이를 두고 이문제는 이공계 상위 몇%만으 문제라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게 아닙니다. 박사나 고급엔지니어들은 이공계의 꽃이고 이공계인들이 희망하는 어떤 수준이 돼야합니다. 그러나 의사나 변호사 보다 더긴 공부와 창의성을 필요한 연구를 한 그들이 월급이 상대적으로 계속 하락하면서 (타직종이나 물가인상에 비해 상승폭이 적다는 얘깁니다.) 직업으로서의 매력이 급감하고 있다는게 문젭니다. 게다가 IMF이후 안정성도 없어져버렸죠. 우리나라가 우수한 이공계인이 안 필요하다면 정부의 사기극에 놀아난 수많은 사이언스키즈의 비극으로 속은 셈 치고 끝나겠으나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없이 먹고 살 길이 없는 입장에 있기 때문에 정부의 과학기술자 우대 립서비스와 현실의 괴리를 비판할 명분이 생기는겁니다. 4) 게다가 강성노조가 회사와 연구소를 점령하면서 박사급 과학기술자들은 위로는 자본가에게 임금이 후려침을 당하고 아래로는 기능직이나 행정직과 월급을 나눠가져야하는 샌드위치 신세가 된겁니다. 그래서 한국에선 더이상 고학력 과학기술자들이 할게 못된다는 결론이 나오는겁니다. 대학 나와서 좋은 직장 구해서 안정적으로 월급받고 잘 사는 엔지니어 있다면 그사람한테는 아무 문제가 없죠. 지금 이슈가 되는건 그런 사람이 아니라 고학력 과학기술자들입니다. 자본가들이 계속적으로 이공계 정원확대를 획책했기 때문에 공급과잉된 상태에서 끊임없는 상대적 임금 감소와 실업의 위기에 처해진것입니다. 이런 상대적 박탈감을 없애기 위해선 이공계 정원을 축소하고 의사변호사수를 늘려 직종간의 소득불균형을 줄여나가야 합니다. 우리가 미국처럼 부자돼서 세계각지에서 우수한 이공계인들이 몰려들기전에는 우수한 한국이공계 인력을 키워야만 살아남을수 있으며 그러기 위해선 고급엔지닌어나 고학력 이공계인들의 처우가 크게 개선돼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