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asdf) <61.84.55.109> 날 짜 (Date): 2002년 2월 14일 목요일 오전 09시 30분 48초 제 목(Title): Re: 이공계 기피 현상 제가 소매상이라고 표현한 게 좀 모호한 감이 있는데 이런 겁니다. 의사가 하는 행동은 두가지 뿐입니다. 치료해서 완치하느냐 실패하느냐, 변호사도 소송에서 이기느냐 지느냐, 현대 자동차 외판원은 차를 파느냐 못파느냐죠. 이 결과가 직접적인 성과급으로 나타날 수 있는게 소매상이고(왜냐면 소매상은 바로 현찰 박치기가 들어가는 업종이기때문에-형태가 카드이건 뭐건) 이들 업종은 자신들의 능력에 대한 평가가 어쩌면 엔지니어보다 잘 노출되는 경우란 겁니다. 하지만 엔지니어의 경우 올해나온 CPU가 30%의 향상을 가져 온다고 그것의 가격을 30% 올려받고 또는 자신의 봉급을 30% 올려서 요구할 수 있을까요? 자동차 외판원의 경우 30% 더 팔면 그만큼 봉급 더 받습니다. 변호사의 경우도 30%의 소송을 더 수임 하면 그만큼 소득이 느는 것이구요. Darkman님이 프리랜서 엔지니어의 예를 들었지만 변호사의 경우는 오히려 더 오래전부터 프리랜서가 아니었을지.. 그리고 엔지니어란 직업은 프리랜서 보단 고용형태(어떤 장비와 시스템에 구속되어서야 작동하는..)가 더 원칙적인게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