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U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yziph (일상생활)
날 짜 (Date): 1995년04월13일(목) 08시47분19초 KST
제 목(Title): 이대동 일과 처용님글과 손님글...



 작가의 마을에 갔다가 이쪽에 재밌는 일 있다고
 그래서, 읽어볼라고 왔는데.......
 몇년전 연대동(음... 이대동하구 비슷한 거리...)에서도
 비슷한 일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연대동에서는 학교안에서 행사된.... 쩝쩝
 춘추에도 나도 막 그랬는데 그때 만평이 줄무늬바지를
 입고 썬그라스를 끼고 담배한대를 꼬나물고 껀들거리면서
 "야 담배꺼"하는 .... 기억이 새삼스럽게 막 난다...
 복학생이었는데 과남자친구들과 어울려 흡연을 하는
 여자에게 이대동에서와 같은식의 논리로 따귀를 한대
 쳤겄다!
 내가 그 때 춘추 읽으면서 참 병신새끼들 지 친구맞는데
 가만 있었다니..... 그런 생각 했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 다시 그와 비슷한 일을 대하고 보니
 차분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각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 그에 관계된 글들을 찾아 읽어보았다...

 하이텔에서 처음 이글을 옮겨온 분의 글로 미루어 보아
 혹시 그 따귀때린 사람은 구엽게 봐주면
 사회정의감에 불타고 이 땅에 남은 마지막 체제 수호자이며,
 또한 이건 이대생들이 아주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사람은 평소에 이화여자대학생들을
 매우 흠모하고 있었던 것이 분명한 사실이라고 보여진다는 것...

 평소에 자신이 아 그사람들은 존경받을 만한 사람들이야
 라고 생각하지 않았던들 아마도 그 만큼의 실망은 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얼핏들었습니다.
 (이제부턴 존대말)
 물론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그 사람의 폭력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다른 분들이 이일에대해 쓰신 글중에 빠진 부분이 이정도가 
 아닐까 생각해서요..... 그럴거 같아요. 그 사람, 이대생들이
 이 땅의 귀한 처자들로서 이 땅을 오래도록 오래된 모습으로
 지킬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그건 물론 제가 생각하는 것이기도 하구요.. 물론 오래된 모습으로는
 싫구요....

 이제 마지막으로...
 제목에 걸맞게.....
 처용님이랑 나중에 한번 톡해보고 싶네요. 처용님글 읽으면서
 많이 동감했습니다...
 그리구요, 손님의 생각은 너무 극단적이지 않을까요?
 저두 흡연자이기는 하지만 남자, 여자 모두 담배피는 거
 별루 좋아하지 않아요.. 그건 나쁜게 넘 많은 거 같아서...
 지저분한 건 둘째치고, 몸나빠지는 거 그게 첫째..
 또, 담배를 피우는 거랑, 피우지 않는 거랑 완전히
 동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건 한쪽은 피해를 주지 않지만, 상대에게
 다른 한쪽은 명백하게 피해를 주고 있기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손님 생각에 동감할 수 없는 건요...
 아무리 쥐라고 해도 그렇게 까지 극단적으로 구석에 몰믄요
 고양이 물어요....
 손님이 상대하시는 남자분들에게 담배를 자제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렇다고 아양떨라는게 아니라.. 이래이래서
 저러저러하니 나 있는 동안만이라도 담배를 자제해보는게 좋지
 않겠니? 그건 너 몸도 좋게 하잖니.. 라구요(강산에)

 암튼 중요한 건, 내 주위에 있는 사람에게 쌍심지키는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금 사회의 남녀문제에 대한 앞으로도의 부단한 노력
 그것일거예요.... 사실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없지만....
 그리구요, 손님 생각나서 하나 더 쓰는데...
 어설픈 페미니스트, 그거 중요해요....
 난 남자로서 예전에는 몰랐던 사실 하나를 알았는데요...
 그건요.. 내가 절대루 절대루 애를 낳지 못할뿐만 아니라
 몇십년의 생활을 남자로서 해왔기때문에 이 사회에서
 몇십년을 여자로써 만들어져온 그 심정, 그거 절대루 이해할 수 없어요.
 그건요... 남녀에 관계없이 타인을 완전히 다 이해하지 못하는 거랑
 하나두 다르지 않아요...
 그래서, 그 다음으로 중요한 건요. 바로 추정하는 거구요..
 동의를 보내는 거라고 생각하는 거죠...
 완전한 이해가 있어야만 그 문제를 고민할 수 있는건 아니라구요..
 옛날 울선배들 운동할 때 흑백논리 이거 아니면 저거
 선경책에 뜨겁거나 차가우라 쓰여있는거...
 그러면요, 성격 소심한 사람들 약간 어설프지만
 그래서 전면에 서지 못하지만, 그 생각이 옳다고 지지하는
 그 기반을 잃게 되는 거예요....
 그 사람들 비록 다 이해하지 못해도, 아주 중요해요....



 @@ 하루쯤 꿈꾸고 싶다...... 지는 태양을 먹는 비취빛 바다와 함께 .....     
    하루쯤 상상하고 싶다.... 고요히 바람에 몸을 실어 하늘과 함께 ..... 
    그리고, 다시 돌아올 날들속에서......
    나는... 사람들을 보고싶다......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