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deepsky (_햇살_) 날 짜 (Date): 2001년 8월 4일 토요일 오전 01시 22분 58초 제 목(Title): 경찰,수갑.. 예전과는 달리 소프트한 논의들이 오고가는 듯하고, 오픈다이어리가 스퀘어 메모보드처럼 보이기에 잠시 이사해본다. (집들이나 모임, 먹는 이야기 나오면 배가 아파요..) 대학에 처음 들어 왔을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 3대 바보가 있는데, 학교 축제에 대려오는 것, 금요일 오후에 정문에서 만나는 것, 그리고 또하나... (기억력 감퇴 증상이 심하네요.) 내가 대학에 들어온 시기가 과도기 적이어 그랬는지, 한총련 출범식에 선배들을 쫓아가서 경찰들을 본 것 외에는 교통순경외의 경찰을 본적이 없다. 뭐, 검문한다고 잿빛 제복을 입고 서있는 젊은 친구들이야 많이 봤지만, 그러니까, 권총 차고, 수갑을 재운 그런 경찰들을 본적이 없는 것이다. 내가 주의부족이었겠지만... 어쩌면 경찰에 대해 별로 두려워하지 않을 만큼, 깨끗하게 살았는지 모르겠다. (자기자랑~) 그런데, 요즘은 경찰이 자주 눈에 띈다. (죄짓는게 많은가?) 어제 아이다를 보고 귀가길에, 처음으로 수갑채우는 장면을 목격했다. 뉴욕 펜스테이션에서 잠깐 벌어진 일이었는데, 어느 나이든 아저씨가 구걸 행각을 하고 있었고, 경찰이 쫓아 온것이다. 그의 구걸 접시를 던저 버리고, 덥석 수갑을 채운다. 그냥 섬뜩하다. 지나가던 이가 내게 말한다. "불쌍하고 가난한 사람인데..." 구걸도 죄인가 하는 의문에, 구걸하는 이의 불쌍함에, 경찰이 지닌 강력한 권한에 대한 두려움이 확 밀려 든다. 내가 대학입학하기 전, 그러니까 한총련이전 시대의 경찰에 대한 느낌,학내에서의 경찰에 대한 시각,우리가 커오면서 경찰에 대한 인식...이런 것들이 그냥 조금 궁금해졌다. 몇일 전에 어느 중국사람이 중국에서의 경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기 맘대로 다 할 수 있다는, 강력한 권한에 대한 이야기, 자신은 미국에서 더 안전하다고 느낀다 했다. 수갑을 채우는 장면을 처음 목격했고-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느낌과 확연이 달랐답니다.- 모든 처음이 많은 의미와 생각을 던저만 주기에 그냥 끄적여 본다. 언제쯤되서야 처음인데...라는 말이 없어지거나 줄어들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