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imnot (반이정) 날 짜 (Date): 2001년 7월 30일 월요일 오전 08시 17분 43초 제 목(Title): 중도를 둘러싼 4대천왕의 신화와 그 교훈 다시금 쏘나기가 들이닥치는군요. 참 징합니다~~ 이 보드의 비누논쟁 soap argument는 이 정도에서 끝난 듯해셔... 어제 친구랑 중도 앞 벤치에 나란이 앉아서, 이 얘기 저 얘길 나누다가, 뒷편에 말없이 앉아 명상을 즐기고 계시는 서울대 4대 싸이코인 '함박스텍 엉클'을 봤습니다. 약간 몸에 달라붙는 푸른빛 양복에 머리는 함박스텍처럼 해서는 도서관 주위를 배회. --현재 학관이 공사중인 관계로, 근거지를 잠시 도서관으로 이전한 듯하다는 것이 매점 아주머니의 조언. 그로 인해, 중앙도서관을 둘러싼 4대 싸이코들의 격돌이 예상. 이상하게도 싸이코들은 학생들이 많이 모여있는 도서관 주위를 배회합니다. * 설대 4대 싸이코란... 1. 설대생들에게 가장 폭넓은 지명도를 자랑하는, '쓰레빠 질질' ---> 준도서관장이랄 수 있을 만큼, 도서관을 배회하며 학생들의 이모저모를 살핀다. 94년부터 (당시에는) 긴머리의 이 사람을 보고 '예수님'이라고 생각한 친구가 하나 있는 걸로봐서, 터줏대감인 듯. 2.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얼굴에서 잊지 않고 3열람실을 수호하는 '스마일브라더' ---> 이 분은 공부하는 교재가 자주 바뀐다. 최근엔 무슨 컴퓨터 관련 도서를 잔뜩 쌓아놓고 독서삼매경에 빠지심. 3열 입구에 꼭 자리를 잡고서 끊임없이 (소리없이) 웃어대며, 혼잣말을 하는 것이 특징. 3. 왼편눈엔 안대를 하고 끊임없이 손을 휘젓는 '빨간 자켓 지휘자' ---> '스마일부러더'와는 달리, 느티꼴과 중도 입구을 수호 중이다. 쉴 새 없이 한손으로 지휘를 하는 듯, 혹은 뭔가를 계산하는 시늉을 하시는데 특히 느티꼴에 자리잡고 지휘를 시작할 때, 유심히 지켜보지만, 다른학생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는 것이 나를 놀라게함. 4. 그리고 새로운 천왕을 꿈꾸며 등장한 '함박스텍 엉클' ---> 머리를 함박스텍처럼 (전인권 이상의 봉두난발을 의미함) 하고 조용히 도서관 주위를 배회하고, 때론 밴치에 앉아 어린 학생들을 영웅적 눈매로 내려 다 보신다. 항상 정장차림. # 5... 이외에 거론할 수 있는 분들이 대여섯은 족히 되지만, 이 분들은 위의 4대천왕보다, 출몰횟수와 지명도 면에서 뒤지는 관계로 생략. * 중도 매점 아줌마 왈: "저런 사람들은 특징이 있어. 항상 입는 옷이 바뀌질 않아. " 크게 틀리지 않은 지적인 듯. ----------------------------------------- 항상 그 분들을 도서관에서 알현할 때마다, " 저 사람들 어쩜 고시공부하다 망한 사람들일 거야. 넘 공부 열씸미 해선 안된다."라는 다짐을 친구와 함께 다시금 불끈.... 그러다가 친구가 "그거야 내일하면 되지.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뜬다도 모르나?"라고 다그치면서 한 영어 대사. "투모로우 이즈 투모로우 선 컴 온~!(Tomorrow is tomorrow sun come on~!" 친구의 영특한 영어실력이 돋보이는 순간이었으나, 요즘 책을 읽으며 택도 없이 부족한 영어단어 실력에 개탄을 금할 수 없는 저와 친구에겐 그 농담 콩글리쉬마저 속을 쓰리게 하고 말았습니다. 안 재밌었나요? -_^;; 암튼 4대 싸이코의 전철을 밟지 않을 정도로만 영어공부 열씨미 합시다. -_-;; (* 원문: 결국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테니깐(After All Tomorrow Is Another Day). * 매번 궁금증이 생겨서, 글 남깁니다. 위의 4대 천왕의 신상을 좀 알고 계신 분 없으신가요? 그냥 궁금해서요. 직접 물어보긴 좀 그렇고.... 게중엔 이곳 졸업생도 있다는 뜬금없는 소문만 무성.... 가장 지명도 높은 '쓰레빠 질질'은 간혹 사람들과 담소나누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친구와 학굘 나오면서, 4대천왕을 중심골짜로 해서, 플레쉬 만화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얘길 나눴습니다. 그를 위해, 친구가 2학기에 플레쉬수업을 듣겟다는 군요. 시나리오는 어설픈 제가 쓰고... --- 영어 단어에 몰두중, 한자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