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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Kinder (Majoran)
날 짜 (Date): 2001년 6월 26일 화요일 오후 05시 06분 40초
제 목(Title): Re: 답변.


우리 사회 봉건주의 적인 냄새가 나는 곳을 찾아볼까요?

1. 수능시험 (과거제도)
  - 일류대학(?)과 그에 수반되는 사회적 신분에 오매불망하는 모든 학부모들과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그에 편승해야만 하는 청소년들.
  - 그 비뚤어진 열풍이 어느정도인지 미국의 오락프로그램인 
    "믿거나 말거나"에 고등학생들 생활하는 것이 나왔다죠?

2. 변질된 자본주의
  - 수입이 되면서 우리나라의 봉건주의와 오묘하게 조화되면서 어떤 경제학자
    역사학자도 감히 분석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오묘한 한국형 자본주의

3. 지식인들의 내시화
  - 한국 사람들에게 물어보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리나라가 공휴일이
    제일 많은 것으로 알고 있을 걸요?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일하는 시간이
    제일 적은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다는 것이죠.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일반 공장 노동자들은 사회의 찬밥이 되었죠?
    그리고, 노동이라 함은 망치들고 일하는 것만이 노동으로 정의되어 버린지
    오래된 것 같구요. (연필 하고 머리 쓰는 사람은 노동자가 아니다.)

4. 대부분의 사회조직들이 가지고 있는 비민주성
  - 위/아래가 너무 분명한 사회구조.
  - 여전히 삶이 봉건시대 처럼 신분의 상승에 집착되어 있는 실정..


이밖에도 열거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이런 것들이 영어공용화와 무슨 관련이
있냐고요? 사회에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않지만, 한국 사람들은 충분히 많은
강제적인 요소들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고요. 이것에다가 또다른
강제성을 부여해 보았자, 또 하나의 봉건적인 양상으로 나타날 뿐이라는
말입니다. 다시말해서 어떤 선의의(?) 제도도 현재로서는 주체성(
이말은 조심해야징!)을 가지고 받아들일 여유가 없다는 것이죠.

영어공용화~~ 이렇게 되면, 즐거울 사람들 보다도, 서러울 사람들이 더
많은 상황이라는 것이죠..

영어의 필요성이라는 것도 한 번 따져봐야 할 것 같은데요.
제가 여행이야기를 넣었던 것도 그 필요성을 이야기 하기 위한 것이었거든요.
길가는 사람들 잡고 "영어가 필요합니까?" 라고 물으면 시골 할아버지가
아닌 이상.. "중요하재~~" "국제화 시대에 꼭~~ 필요하재~~" 라고 말할 걸요?
그런데 그 사람들중 과연 몇 퍼센트나 헤딩님처럼 생활속에서 체험을 통해서
영어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을까요? 당장 필요해서 얇은 영어회화책이라도
드는 사람하고, 먹고 살길 없어서 두꺼운 종합영어책 드는 것하고는 근본적으로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국제화도 그래요. 우리나라도 이미 일본의 신주꾸 거리나 뉴욕의 거리처럼
외국인들이 활보하는 지역이 있다고 들었거든요. 제 친구 하나가 대전에서
일했었는데, 신촌에 매주마다 놀러갔다고 그러더라구요. 거기 가니까 영어하는
사람들 많았다고 하던데요. 저는 아직 한번도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서도
외국인들에게 자신들의 문화와 비슷한 것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이
그들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지 생각하니 기분이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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