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U ] in KIDS 글 쓴 이(By): landau () 날 짜 (Date): 1994년08월20일(토) 23시29분23초 KDT 제 목(Title): 우스개 하나 *집에 오다가 스포츠 신문에서 본 것입니다.* 신촌 지하철 역 근처에 사는 큰 아들을 찾아 온 시골 할머니가 교대역 옆에 사는 작은 아들 집에 가고 싶어 지셨다. 사정상 혼자 가야해서 큰 아들은 할머니를 전철에 태우며 " 꼭 세번째 대학 이름이 나오는 역에서 내리시라" 고 신신당부 했다. 교대역에서 작은 아들이 기다리기로 되어 있었다. 홍대를 지나고 서울대를 지나 마침내 세번째 대학이름이 붙은 역에서 할머니는 내리셨다. 하지만 아무도 기다리고 있지 않았고..."왜 이리 안 온다냐?" 낙성대의 밤은 그렇게 깊어 가고 있었다. May the force be with you ! LANDAU ( fermi@power1.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