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doni (+ 도 니 +) 날 짜 (Date): 2001년 6월 9일 토요일 오후 06시 29분 19초 제 목(Title): Re: 영국국회의원과 한국국회의원 영국에서도 MP 를 비롯한 정치인들을 불신합니다. 정치인들만큼 코미디언의 재미있는 풍자거리가 될만한 소재도 없을 정도니까요. 그리고 정치인들이 말바꾼 것 처럼 씹기 좋은 것도 없으니까요. :> 그래도 한국구케의원보다 나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지역구민의 정치적수준이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말그대로, 선거로 평가를 내려버리니까요. 자기지역관리 못하면 여지없이 깨져나가니까 정말 MP 들 열심히 뛰어다닐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국회할 적엔 나가서 서로들 말하려고 난리를 피웁니다. (아마 의회실황보면 잘 아실겁니다.) 하여간 서로 일어나서 말하려고 난리를 피우지요. 의장은 언넘이 젤로 먼저 일어나나 골라서 발표시키구요. 학예회 보는 듯 합니다. :> 짧은 시간안에 자기 말할거 다 해야하니까 그리고 상대당과 토론해야하니까 말빨 좋아야합니다. 그리고 토론및 개싸움에 능해야 합니다. 어버버대다간 다음 선거에서 피볼 준비 해야합니다. 그것때문에 MP 관둔 사람도 나오는 거 같습니다.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압승을 거둘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보수당이 노동당의 정책보다 더 나은 정책을 제시 못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노동당의 칼라를 옅게 하면서 보수당스러운 정책을 토니블레어가 선수를 치니까 보수당이 정신 못차리는 거지요. 그렇다고 세금을 팍팍 감면하는 정책을 낼 수도 없고, (그렇게 하면 자기네가 설령 정권을 탈환해도 나라를 꾸려나갈 수 없으니까) 뭐 하나 노동당과 구분할 만한 정책이 없으니 저렇게 망하고 있는거겠지요. 노동당이 사회주의 노선을 약화시킨 이후에 엄청난 Brain Drain 이 보수당에서 일어났고, 상당수의 지식인들이 노동당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보수당은 급변해가는 세태를 안이하게 보고있다가 지금 그 댓가를 치르는 건데 앞으로 노동당이 큰 잘못이 없는 한 꽤 오래동안 권력을 쥘 듯 합니다. 앞으로 보수당이 걸고 넘어갈 문제는 EURO 화 조인문제 하나가 남았는데.. 이것 역시 노동당시나리오대로 가고 있으니, 보수당은 답답하겠지요. 토니 블레어가 클린턴처럼 부적절한 관계를 가지는 걸 파헤치지 않는 이상, 대처 이후로 한사람 장기집권이 가능해지리라 봅니다. 우리나라 구케의원이 영국 MP 공부하는 거 반만 한다면 참 우리도 좋아질텐데 ------ From now on, your life will be a series of small triumph, small failure as it is life of all of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