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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zeo (ZeoDtr)
날 짜 (Date): 2001년 2월 13일 화요일 오후 06시 38분 53초
제 목(Title): Re: 담배 한 대와 함께 한 단상.


>담배에 붙는 세금 만으로도 환기 시설의 개량 등으로
>흡연가능 구역을 충분히 넓히는 것이 가능하고도 남는
>다는 것에 한 표.
>담배에 붙은 세금이 그만하다면 흡연자의 권리도 존중
>되어야 한다는 것에 또 한 표.

이런 생각에는 '담배는 권장할 만한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이 무시되고
있는 것 아닐까요.
비흡연자 짜증도 짜증이지만, 적절한 선에서 담배중독자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흡연구역을 아예 없애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만 일으킬 것이므로 반대.

>사람들이 그다지 밀집해 있지 않은 야외에서는 더러운 
>행색으로 다니는 사람을 피해 다니듯이 그렇게 피해서
>다니면 된다고 생각함.

길거리를 다니며 담배 피우는 사람이야 충분히 피하지요. 앞사람이
담배 피우면 앞질러가 버리면 되는 일이고.
하지만 문제는, 담배피우는 사람의 속성이란 것이, 무언가를 '기다릴때'
담배를 특히 많이 꼬나물게 된다는 겁니다. 횡단보도, 버스 정류장, 지상철
플랫폼. 모두 적절히 피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장소들이지요.
또, 더러운 사람 피하는 거야 반경 1미터 내에만 들어가지 않으면 되지만,
담배는 풍향/풍속에 따라 상당히 넓은 지역을 커버하게 되구요.

>(매우 지저분한 행색으로 다니는 사람이 죽일 놈이 아닌
> 것처럼 담배를 피우는 사람도 죽일 놈은 아님.)

물론, 저의 경우 죽일 놈으로 생각한 적은 (거의 - 근접간접흡연때 빼고)
없습니다. 아주 약간 한심해 보이기는 하지만.-_-
참고로, 지저분한 행색으로 다니는 사람을 한심하게 생각한 적은... 적어도
기억에는 없는 것 같군요.^^ 극악지저분으로 전철 좌석 여러개 차지하며
널부러져 있는 사람에게는 간접흡연시키는 담배중독자와 마찬가지로 얼굴을
찌푸립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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