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blueyes (悲目&虛笑) 날 짜 (Date): 2001년 1월 22일 월요일 오후 12시 22분 12초 제 목(Title): Re: [Celtic 기행 II] 청색의 스코틀랜드 (1 세상에나 스코틀랜드 음식이 맛있다니.. 너무나도 짜서 물통을 옆에다 두고 먹어야 했는데.. 심지어는 케익마저도 짜더이다. 저는 에딘버러에서 3일정도 묵었더랬는데 도시 전체가 관광지더군요. 도시 한바퀴를 걸으면서 돌아보니까 약 너댓시간 정도.. 아.. 그러니까 에딘버러에서 있었던 재밌던 얘기 하나. 공식적인 업무가 있어서 낮에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관광을 하려면 불가피하게 밤잠을 줄여가며 돌아봐야만 했는데 (절대 밤의 환락문화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님) 때는 마침 금요일, 그것도 일반적으로 급여가 지급되는 날이라 술집마다 난리가 나는 날이라고 하더군요. 하여간 다리가 아파 터덜터덜 걷는데 난데없이 술집에서 튀어나온 약간 취한 미모의 아가씨가 두개. 체구도 작고 살도 찌지 않은 것이 동양인의 눈에 익은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내 앞길을 두팔벌려 막으며 "password"하고 소리를 치더라. 나는 "오잉? 내 아이디는 이미 알고 있나? 왜 패스워드만 물어보지?"하고 의아해 하며 술이 과해서 그렇다고 추측을 하고는 윙크만 하고 지나오는데 얼핏 보이는 그 처자의 실망한 표정. 같이 있던 사람이 하는 말이 "우리가 묵고 있는 호텔만 가르쳐 줬어도 오늘밤은 잠도 못자고 노는건데..". (우리가 묵는 호텔이 아주 으리으리한 호텔이었음. 흑흑.) Don't look at me, I'm rotting away. Don't tell me, your talk makes me weep. Don't touch me, I don't wanna be hurt. Don't lean me on, I'm falling. - uoy etah 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