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beom (김상범) 날 짜 (Date): 1995년04월03일(월) 16시08분21초 KST 제 목(Title): 썰렁 종합병원 어제 종합병원 보면서 룸메이트랑 "이거 왜 이래? 박소현 짤리는거야 좋지만, 왕 썰렁.." 강대종선생이 락커룸에서 옷을 갈이 입으면서 투정. "독사 그놈이 아주 날 잡을려고 하는구만, 야 우리가 언제까지 이렇게 당해야 하냐?" 하면서 옆에 있던 울렁증에게 쿠데타를 일으킬 모략을 하는데.. 울렁증은 치프의 눈을 피해가면서 애들을 모은다.. 한편, 공교롭게도 그 음모가 오가던 락커룸의 반대쪽 구석에서 옷을 갈아입던 치프도 이 대화를 듣게되고, 음밀하게 사람들을 규합하던 울렁증은 치프 앞에서 결국 비밀을 털어놓게 된다.. 이에 음흉한 눈을 하는 우리의 독사 치프.. 한편 쿠데타 모의를 하기로 한 시각, 세미나 룸에는 강대종 선생이 초조하게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무도 나타나지 않는데.. 이윽고 치프가 외과과장 (심양홍)을 모시고 나타난다. 화들짝 놀라는 강대종 선생에게 외과 과장이 "자네, 오늘부터 매일 컨퍼런스 한다며? 애들한테도 에브리데이 당직 서게 하라고 했다던데... 아무래도 응급실로 인원이 좀 빠져 나가서 힘들긴 힘들지? 컨퍼런스 나도 매일 참여할테니까 열심히 해보라구" 치프 : "저도 매일 참석 하겠습니다" 강대종 : (아이구 죽었구나) 치프 : 음흉한 웃음. 한편, 김선생(박소현)에게 딱지를 맞은(?) 김도운(이재룡)은 죽자고 술을 퍼먹은 후, 병동 복도에서 쓰러진 채로 발견, 백선생(전광렬)이 급히 기숙사에서 안정을 취하게 하는 한편, 병동의 이정화선생(신은경)에게 전화를 해서 10%를 가져다 달라고 한다. (10% 포도당액) 응급실에서 새로 근무하게 된 신은경, 간호원도 다 낯이 설어서 쉽게 사사로운 부탁을 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마침 같이 응급실 근무를 하게 된 주경희선생 (김지수)에게 사정 이야기. 김지수선생이 10%를 꺼내어 주자, 기숙사로 들고 뛰는 이정화. -------------------- 새로 응급 의학과에 배정 받은 한만용, 일장 훈시를 늘어 놓는데.. "이제 새로 시작하는 우리과에서 새로운 전통" 운운하면서 공포분위기를 조성, 자기가 치프가 되어서 너희들을 이끌고 갈테니 잔소리 말고 따라오라는 연설을 한다. 이에 반발하는 레지던트들, 여기 응급실 다 같이 피곤한거 잘 아는 처진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 뭐가 있냐, 등등... 잠시후 같이 외과에서 응급실로 발령받은 조경훈선생 들어와 앞으로 불시에 테스트를 치를테니 이 책(두꺼운 책을 내주며) 한달안에 끝내도록 매일 컨퍼런스 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다들 죽었구나 복창) 원인모를 가스에 중독이 되었다는 6-7명 정도의 에어로빅 선수들(?)이 잠시 등장 응급실의 긴박한 분위기를 비춘다. 한만용 선생은 "혹시 사린 아냐? 동경 지하철..." 운운하다가 이정화 선생의 비웃음을 산다. "증세가 뻔한데 사린은 무슨..." 한만용: "뭐야? 너 말 다했어?" ----------------------------- 여기는 여의사 숙소, 여의사 3명이 여기저기 방을 어지럽힌채 그냥 자고 있다. 이를 본 이정화, 후배들을 전부 깨우며 "야, 너희가 돼지냐? 돼지우리에서 자게, 여기 다 치울때까지 아무도 잠 못 잘 줄 알아. 여자면 여자 다워야지" 후배 1: "여자요? 선배님은 그런거 모르는 줄 알았는데.." 이정화 : " 말 다 했어?" 얼마 후 후배들이 다시 잠들고, 이정화는 거울을 보며 후배의 립스틱을 몰래 꺼내 바르다, 잠을 깬 후배에게 들킨다. 이정화: "아, 이거 조금밖에 안썼어. 미안해." 후배 : "괜찮아요. 뭐, 어짜피 그런다고 달라질 것도 없을텐데.. 내친김에 제 스커트도 빌려드려요? 다리도 좀 보여주시죠" 무안해 하는 이정화... 역시 이정화의 친구는 김도운 뿐인가, 남들은 알아주지 않는 얼굴 화장을, 용케 김도운 선생이 알아보고 "야, 너 괜찮다~"며 칭찬.. 웃는 이정화.. ----------------------------- 응급실에 이상한 남자 환자가 들어와서 죽을 상을 쓴다. 이정화 : "어디가 아프시죠?" 환자 : "여기 남자 의사좀 불러주세요" 주경희 : "여기 남자 의사는 없습니다" "남자의사도 없고, 여자 의사도 없고 그냥 의사만 있습니다." 환자 : " 거기가 부러졌어요." 이정화 : "거기라뇨?" 환자 : "아 거기 있잖아요. 그냥 길가다 넘어져서 부러졌어요. 좀 봐주세요." "수술해야 하나요?" 이정화 : " 아마 그럴겁니다." 환자 : "그럼 나중에 기능은 이상없을까요?" 이정화: (잠시 어리둥절하는 표정) "아, 네. 소변 잘 보실 수 있습니다. 걱정 마세요?" 환자 : (황당한 표정) ----------------------------- 외과에서 계속 여기 터지고 저기 깨지게 된 강대종 선생은 가끔 응급의학과로 내려와서 푸념을 늘어놓는데, 한만용선생과 또 역시 시비가 붙고... 이정화가 penis rupture된 환자 이야기를 하자 강대종선생이 웃으며 "요즘 여성 상위 시대가 도래하여 생기는 문제점 " 운운 한다. 강대종: "거기 럽춰(파열)되면 성기능에 심각한 장애가 올 수 있지... 음..." 방을 나간 이정화선생. 강대종: 김도운에게 "야, 쟤 정말 그거 모른다. 그지? 낄낄..." ---------------------------- 장소를 옮겨 여기는 응급실 앞, EMERGENCY CENTER라는 주홍색의 붉은 불빛이 눈에 들어온다. 그 앞에서 그냥 얻어 터지는 한만용 선생. 양복을 입은 어깨 3-4명이 등장. 잠시후 응급의학과에 있던 김도운, 백현일 등등이 급하게 뛰어 나가서 싸움을 말리려 한다. 어깨 1 : "넌 또 뭐야 이 새끼야!" (백현일 선생에게 주먹을 날린다.) 백현일 : (상대의 팔을 잡으며 강하게 노려봄) 이윽고 엔딩 자막과 음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