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hale (돌무덤) 날 짜 (Date): 1995년03월30일(목) 21시53분32초 KST 제 목(Title): 국제화 시대(윽!)와 영어.. SNU board에 첫인사입니다.. 오늘 수업시간에 후배녀석 하나 (탱구라고 해두자) 가 발표를 하는데.. 탱구: '어쩌구 저쩌구 왈왈 왈왈 .... 그래서 이너 쎌프 (inner shelf : 대륙붕의 육지쪽 부분)에서 왈왈왈... 그런데 쎌프는..' 교수님: '아니 국제화 시댄대 쎌프가 뭔가 h발음을 넣어야지. '쉘프'라고 한 번 해 보게.' 탱구: '쎌프요?' 몇 번의 시도 끝에 쉘프라고 발음하는 데 성공한 우리의 탱구는 그러나 남은 발표시간동안 계속해서 쎌프라고 발음하는 것이다. 게다가 shelf가 왜 그리 많이 나오는 지.. 나중엔 교수님도 포기하신 것 같았다. 난 탱구가 쎌프라고 할 때마다 교수님 옆에서 웃음을 참느라고 죽는 줄 알았다. 결국 탱구는 계속해서 '..쎌프에서 쎌 레이어 (shell layer)가 ...' 라며 발표를 무사히(?) 끝마쳤다.. ( 국제화니 세계화니 하는 말들은 정말 지겹다. 아마 내가 싫어하는 누군가가 자꾸 써먹기 때문인것 같은데.. 국제화 되려면 혀가 굴러가야 하나? ) 아.. 경상도 아이 탱구한테 너무 미안하다.. 탱구가 누군지 짐작하신 분들! 탱구한텐 제가 여기서 떠벌인 얘기 비밀이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