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loneman (자유의지) 날 짜 (Date): 1995년03월23일(목) 16시37분38초 KST 제 목(Title): 유학 귀국파같은 말 쓰지 맙시다. 존속 살인을 행한 극악한 무리들이 다 유학갔다 온 사람입니까? 일년에도 30건이상이나 난다는 존속살인중에서도 유독 충격을 주는 사건이 대학교수의 존장살인이었는데 (자세한 건 news를 접하지 못해서 모름)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유학파니 따위의 title을 붙이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유학온 것과 패륜적 살인 행위가 상관관계가 있읍니까? 유학오기만 하면 자동적으로 패륜아가 되냐는 말입니다. 유학오면 어떻다, 어떻다 나불대는 대중매체의 가벼운 입방아에 얼마나 많은 선량한 사람들이 가슴 조려야 하는지 알고나 까부는 것입니까? 함부로 입을 놀려대는 대중매체들은 힘겹게 노력하는 사람들의 뜨거운 마음을 알기나 합니까? 그들 마음에 불타는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알기나 합니까? 색안경 끼고 보이는 그사람들이 그대들의 형제자매이고, 동창이고, 친구이고 그렇습니다. 왜 유학 왔다는 이유로 유학파가 되어야 합니까? 제가 언제 유학파란 조직을 결성이라도 했단 말입니까? 아님 그런 것에 정식으로 가입이라도 했단 말입니까? 왜 그렇게 파가 많읍니까? 나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무슨파니 무슨파니 일컬어 지는 것들이 역겹습니다. 난 나일뿐입니다. 난 내 자신의 행위에 대해서만 책임을 집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가증함까지 내가 덮어써야할 이유가 없읍니다. 내가 만약 나쁜일을 했다면 강 민수라는 사람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지, 제가 처해 있는 단체나, 환경, 또는 비슷한 환경에 있는 사람까지 책임지울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들이 유학을 했건 뭘 했건 그건 저랑 관계가 없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유학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감정이니, 파벌의식이니 비판하면서 앞장서서 그런 감정을 부추키는 언론들의 가증함을 증오합니다. 대중매체뿐만 아니라 그런 감정에 젖어 있는 한국사회를 서슴치 않고 비판합니다. 모두 간판 내걸고자 하는거 압니다. 남들앞에 직위 내세우고 싶어하고 이리저리 없는 줄이라도 잇기 좋아하는 거 압니다. 간판이 밥먹여 주는 사회이기에 허장허세에 비굴한 교만을 내세우는거 압니다. 정신 차리시지요! 모두, 너나 나나 할것없이... 알량한 껍대기 포장이나 하지 말고, 진정 자신에 충실한 한국인 됩시다. 제가 키즈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있읍니다. 아니 한국사람의 습성중에서 가장 싫어하는 것입니다. 톡할때, 학교, 과, 학위, 등등을 마치 신문하듯이 물어보고는 할말없어지면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재미가 없느니 하면서 이런 저런 불평을 하는 줄 압니다. 저라는 사람이 학위나, 학교속에 있단 말입니까? 어떤 학교다니다면 제 성격이나 인격이 파악되는 겁니까? 뭐 인구조사하는 겁니까? 학연이니, 지연이니, 뭐든지 줄대기에 바쁜 우리의 태도를 버려야겠읍니다. 우리의 태도가 이모양 이꼴이니까, 정치 돌아가는 것도 그렇지 않읍니까. 결코 불쾌하게 유학파가 어떻고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할말있으시다면 누가 어떻다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 외로운 이의 자유여행 죽음은 가장 확실해 보이는 불확실성 강 민 수 죽음보다 더 짙은 희망속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