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partan (Min, C.) 날 짜 (Date): 1995년03월23일(목) 11시38분42초 KST 제 목(Title): 서울대생과 인간성의 관계 서울대생과 인간성에 대해 언급한 몇편의 글을 보았습니다. 그 글을 읽어면서 과연 서울대를 졸업했다는 것과 인간성에 어떤 관련을 두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 집니다. 서울대를 입학했다는 것은 분명히 그 또래에서 공부를 잘 했다는 것을 입증해 주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일 것이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그것 하나만으로 우리가 남들보다 잘났다라던가 인간성도 좋다라던가 하는 관념을 가진다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위에서 어떤 분은 우리가 훨씬 더 많은 잘난 선배들이 있다고 하셨읍니다. 물론 사실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언급하신 장관의 수라던지, 국회의원의 수같은 형식적인 통계를 � 인용할 경우일 것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많은 장관과 국회의원을 우리의 성배들이 거쳐갔었는데 우리의 정치문화는 왜 이러며 지금껏 우리의 사회구조는 왜 이렇게 오랫동안 병든 모습을 지니고 있었을 까요? 우리가 우리보다 못났다고 은연중 생각하고 있는 이들이 우리의 잘난 선배들을 따라와 주지 못했기 때문인가요? 저는 80년 초반과 중반에 경제학과를 다녔습니다. 요즘 인기있는 모래시계 비디오를 빌려 보면서 생각해 본 것이 있습니다. 남 성훈으로 대표되어 나오는 군사정권하에서 지략과 지혜를 가지고서 권력을 맛보고 있는 그는 극중에서 과연 어느 대학출신일까요? 아마도 서울대학을 졸업한 사람이 아니었을 까요? 물론 많은 우리의 선배들과 동료들이 왜곡된 사회구조를 고치려 노력 한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득권을 지닌 계층으로서 그들에 맞서 온갖 비도덕적인 일들을 자행한 것도 거의 모주@두가 서울대출신 이었거나 그들의 머리에서 우리나라에서 군사정권이 오래 유지될 수 있었던 하나의 이유는 그들이 권력욕과 출세욕에 허덕이는 서울대 출신들의 머리를 아주 적절하게 이용했다는 데 있다는 사실은 무엇을 말해 줄까요? 잠시 제 전공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보면.. 최근 한국은행 독립이 이슈가 되고 있는 걸 봤습니다. 그안을 보면서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은 도대체 재정경제원에 는 경제학을 전공한 이가 없는가라는 의문을 가질 정도로 경제원론을 무시한 개편안이지만 제가 알기로는 그곳에서 근무하는 많은 이들이 서울대 경제학과나 법학과 등을 졸업한 이들입니다. 그런 법률안들이 알게 모르게 우리나라 경제를 해치고 또 많은 이들에게 물가상승등을 통해서 부담을 주게 되겠지만은.. 그런 법을 만드는 이들은 그런 사실을 그런 사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출세라는 목적을 @향해서 달리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한국은행의 대졸직원 2/3이상도 모두들 서울대 경제학과 나 법학과를 졸업했다는 사실에서 소위 말하는 엘리트가 \이끄는 경제를 지향하기 위해서 그런 법안들을 만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전공관련분야를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만약에 이사회가 공부를 잘 하는것이 기준이 아닌 사회로 바뀌어 지고 그리고 그 속에서 만약 대부분의 서울대생들이 다른 특기, 즉 사회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그러한 특기가 없다면.. 그래서 그들이 사회의 열등아로 취급된다면 우리는 , 즉 그 사회의 열등원으로서 사회구조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과연 어떤 하나의 가치로 평가되는 사회를 과연 정당한 사회로 인식할 수 있을까요? 괜히 말만 길어 진것 같은데.. 과연 공부를 잘해서 서울대학에 들어왔다는 것이 그렇지 못했던 이들에 비해서 얼마만큼의 우월성을 지닐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도 학교다닐때는 서울대학을 다닌다는 것에 자긍심을 지녔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잘못된 사고방식을 빨리 버리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마도 전체 서울대인의 사회를 위해해서도 도음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번씩 서울대보드를 볼때마다 잘못된 우월감에 잡혀있는 글들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단순히 공부를 잘했다는 것만으로..우리의 선배중에서 잘난 사람이 많다는 이유로 나자신마저 남들보다 우위에 있는 것은 결코 아니며 또 우리의 선배들이 몇명이 장관을 했고 안했고가 결코 우리의 선배들이 타대학 출신들보다 잘났다는 (아니 잘난것은 사실일지 nn모르나 결코 더많은 한국사회에 대한 기여를 했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해야 되지 않을까요? 같은과에 전국수석이 다닌다고 내가 수석을 한것은 아니고 훌륭한 업적을 이룬이가 우리학교를 졸업했다고 내가 다른이보다 우수하다는 생각은 버려야 되지 않을까요? 공부를 우리보다 못해도 훨씬 더 한 인간성을 풍기며 사는 이가 얼마든지 많으며 공부를 제외한 다른 모든면에서 우리들보다 훨씬 앞서있는 이들이 수도 없이 많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때가 아닐까요? 아마 그렇게 될때 공부를 잘 했다는 우리들의 유일한 내세울 거리도 조금이나마 받아들여지지 않을까요? 만약 공부라도 못했다면 나는 무엇을 할수 있었을 까? 한번쯤 생각해보며 사는 것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