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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날 짜 (Date): 1995년03월22일(수) 22시43분39초 KST
제 목(Title): 애인이 도망가나?



힘든 하루였다.

1교시 듣고 한 시간 쉬고

점심 시간도 없이 11시 - 오후 2시 수업.

두 시간 있다가 다시 4시부터 7시 반까지..


오늘 윤강은 한 시간 만에 끝났는데

학과장 하시는 교수님께서

'진로 지도'를 하신다고 들어오셔서

(30분만 하겠다고 하셔 놓고는..)

물경 한 시간 반을 말씀하시고 가셨다..

졸업하려면 몇 학점을 따야 하느니..

병역 특례가 어떻구.. 유학이 어떻구..


근데 말씀하시는 도중에

"여러분 울산이나 여천 같은 현장 가기 싫어하는데..

 그러면 애인이 도망간다느니.. 하면서 말이지..

 (그런다고 도망갈 애인이면 일찌감치 헤어져!)"

"여러분 과학원도 가고 포항공대 대학원도 가고

 그래야지 학문의 교류가 있는 거지..

 근데 지방 내려가면 애인이 도망간다고 싫어하는 거죠?"


난 어쩌다가(?) 오늘도 저녁 약속을 만들어 놓고는

사람 기다리게 만들고 있는데..


그런 내 상황을 알고 있던 내 앞에 앉은 친구가 한 말..

"교수님.. 

 지금 공대 식당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애인도

 도망가게 생겼어요~"


에구구.. 들으셨으면 진짜 애인인줄 아시겠다..

:)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 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s_jungin@cd4680.snu.ac.kr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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