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GInut (...soar...@) 날 짜 (Date): 1995년03월19일(일) 19시35분25초 KST 제 목(Title): 그들이 노래방에서 광란의밤을 보냈던 이유 지지난주에 난 시카고에 갔다왔다.. 그 다음주에 떠날 분이 한분 계셔서 .간만에 환송회를 한번 거하게 가질라구 여기 우리 학교 연구소에는 한국에서 기업체 직원들이 연구를 배우러 해마다 많이 온다. 머 대강 학번은 80~88정도로 다양하다 직급으로는 대리급에서 중견 과장까지이고 . 어쨋든 우리같이 줄곧 학교에 있던 사람들과는 확실히 먼가 생각하는것두 행동하는 것도 다른것 같았다 .. 평소 연구들은 역시 직업연구원들답게 물론 열심히들 하시지만.. 그러다가 놀껀수라두 하나 생기면 .우리들같이 밋밋하게 노는게 아니었다 . 완죤히 캡!이었다 . (우아앙..잘들 노시네..히히 ) 어쨋든..그날두..그런 분들속에 싸여서 놀러를 갔는데 어디가면..이제 영감 소리나 듣는 내가 그날 거기서는 거의 막내였다는 것이다.. 8명중에 나보다 어린 학번은 하나 그리고..나머지는 선배들 '와!!! 정말 간만에..막내뻘이 되었네 .기롬 오늘좀 뜯어 먹어볼까?? 옛생각을 하면서..말이야 크크 ' 어쨋든..그들과 함께 시카고를 돌며 샤핑도 좀하고 한식갈비집에서.. 잘 얻어먹고는 마지막 종착지로 .. 시카고 뮤직카페에 갔다 . 중앙에 몇개의 큰 스크린이 있었고..마치 거대한 하나의 노래방처럼.. 누군가가 노래를 신청하면 그 노래가 화면에 나오고 노래를 부르는 사람만 마이크를 잡고는 노래를 우리가 듣고 보는 속에 부르게 했다..... 결국 음청 노래 자신없으면 마이크 잡을 수도 없는데 였는데 ....... 윽~~~ 들어갔더니만.. 이거 머야? 애기들이 앉아서 놀구 있쟈나??? 우리가 우르르 들어가니까..걔내들도 우릴 힐끔힐끔본다 '아니..여기 오늘 밤 경로잔치 손님도 받나??' 이러는 표정들 . 나두 그때 그네들 같이 째려보면서 속으로 '임마 느그들은 않늙을줄 아니?? 짜슥들~~~~' 난 솔직히..이러긴 했지만.. 쪽팔렸다.. 그래서.. 그냥 조용히 구석에 앉아 있으면서 술이나 뽀지게 마시구.. 아가들 동요(..예를 들어... 김원준, 김종서, 김건모등등이 부르는...) 부르며 재롱떠는 것이나 구경하구 .그럴라구 했는데 . 역시 그분들은 노는게 다르더구먼 . 아주 액티브하고..나이에 따른 쪽팔림이 적은~~~~~ "어이 여봐요 우리도 노래책 줘요 . 노래좀 고르게 " '아니..여기 애들 부르는 노래중 아는게 머있다구 ..저러시나??' 소어는 걱정이 되었다 왜냐면 괜히 아그들 노래부르는데 분위기 깨는 노래나 부르지나 않을까해서리 어쨋든 나빼구 한사람더 빼구 . 6명이 히히거리며..노래를 적어 냈다 '오호..하나님 제발 ' 더욱 우리가 맡은 자리는 그 카페의 딱 중앙 .. 그러니 빤히 우릴 다 쳐다볼꺼 아니냐 이말씀 . '기롬..선배님들 노래라두 좋은 것 좀 불러주세요~~~제발 .' 이렇게, 속으로 기도하며...난.. 근데 신청곡이 밀려있는지 영 기다려두 않나온다 노인네들이 되면 참을성두 없는지..(나두 그런 증세가 보이구 있지만 ) 거기서 serving하는 젊은 아가씨를 연신 불러서 물어대구 쪼아댄다 . "아니 도대체 언제 우리 차례인겨??" 하며 그러다가 .... 아~~~~ 드디어..기다림속에 우리에게 마이크가 전달되구 . 나빼구 6명의 환호성속에.. 금성을 다니신다는 선배님이 먼저.. 목청을 가다듬으며 .준비~~~~~~~ 그 6 명의 함성 ."와우~~오빠 잘해~~~" '악!! 제발 그런 환호성만은 안돼.... 쪽팔리자나여~~~~윽~~~~' 소리없는 신음.... 이렇게..내가 자꾸 시러하니까... 어떤 선배가 거기 있던 나의 과 직속선배한테 그러더군... "어이..XX씨...이거..후배교육 머 이래 시켰어??? 선배들 분위기도 못맞추고 말이야..엉??".. 나참...내가 이나이에도..후배교육 운운을 듣다니..쩝~~~~~ 내 밑으로 깔린 학번이..지금..보자...95, 94, 93, 92, 91, 90 ,89...etc... 이렇게 음청나게 많은데..말야.... 쫍~~~~~~~~ 드디어..노래제목은 대문짝만하게 나오구 . "짜자잔~~~~ 윤수일의 아파트~~~~~~" (윤수일이 어느쩍 노래 가수야? 하는 의문이 든다면..그댄 X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이거 언제 노래여??? 윽~~~' 머 더 이상 이야기 않해도 어떻게 분위기가 전개되었는지 알것이다... 그후로두 이어지는 노래는 대개 캬바래 풍의 노래뿐이었고...거기에.. 전부 일어나서 덩실덩실 춤내진...흔들흔들 춤을 추며... 노익장을 과시하며 노래를 이어나갔는데... 그렇게 노래 세마당이 흘렀고 4번째 노래를 부르려는데 갑자기...정규 순서를 무시하고.. 딴 테이블로 마이크가 넘어간다며...노래가 바뀌어 버리는 것이다.. 하긴 우리 테이블이 노랠 부르는 중에 몇몇 그룹이 우르르 나가기도 해서.. 그런 심상치않은 분위기를 눈치챈 DJ(이런 곳에서도 DJ라구 부를수 있나??)가.. 급히 ...좀더...아아니..훨씬... 영계냄새가 나는..테이블로 마이크를... 돌린 것 같았다... "에이...쓰그발~~~~ 난 머야??? 내 노래 어디 갔어?? 엉~~~" "이거...나이 차별하는 갑다....서러워라~~~~" "드럽다.. 우리 나가자.. 나가.. 나가서 우리끼리 노래방가서 따루 부르자~~" "그래..드럽다.. 우리 나가자.. ....!!!" 모든 사람들(나빼구~~~)이..한마디씩 볼맨 소릴 했다... 항의를 할라구 했지만... 이미 분위기는 다시 뒤엎을 수 없는 모양새.... 쩝쩝~~~~~ 이렇게 입맛만 다시며..잠시 더 앉아있던 우리 일행들은.. 그래서... 거기를 나왔다....그리고는 가까운 시카고 노래방을 찾아들어간뒤... 거기서..새벽 3시까지...목청이 터지고..온몸이 춤의 광란(?? 히히~~~)에 지쳐 쓰러질때 까정....노래를 부르고... 온몸을 흔들어 댔다.. 물론..소어두...그 노래방서는 누구 못지않게..광란(?)을 해댔지만...후홋~~~~ 누구는 할줄 못해서 안했나...그 까페에서 ??? 머..치이~~~~~ 아기들 앞에선....다.. 나이라는 것이 주는 무게땜시 어쩔수 없어서 얌전(?)빼구 그런 거였지....쩌비~~~~ -soar.. 음...역시..나이는...사회가 만드는 것이지... 세월이 만드는 것이 아닌가 부다.... (긍께..그게 무신 말이냐 하면... 나이가 먹으면서...체통이니..머니하는 것들이.. 우리들이 어릴때 잘하던 것들을 못하게 하는 것이지... 머 꼭 나이를 먹어서 무슨 몸이 말을 않들어서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야그~~~) 아!!! 몸은 김완선인데... 마음은....서태지인데... 사회는 우리를 벌써... 설운도나..태진아정도의 원로루 보는 것 같다... )))(( ~@-@~ ^Soar=ove O 높이 나는 새가 되어... SOARing up to the sky... -------------UUU-------Oo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