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asser (전 성민) 날 짜 (Date): 1995년03월14일(화) 01시09분35초 KST 제 목(Title): 경제학과 한 선생님의 결혼이야기 교수 욕하다 겪은 에피소드를 읽다보니 우리 과의 선생님 중에 아주 재미있는 결혼이야기가 있어 소개해볼까 한다. 그분의 성함은 밝힐 수는 없고 그냥 모교수라고 .. 하고 이야기를 한다면... 모교수가 대학원 시절,.. 그러니까 모학생시절에 대학원 과정에서 특히 친하게 지내시던 분으로 현재의 사모님, 그리고 서울시내 모대학에서 강의하시는(현재) 아무개선생님, 아니 아무개 학생이 있었다. 세분 다 술을 좋아하셔서 인지 저녁에는 학교에서 내려와 항상 뒤풀이를 셋이서 했다고한다.. 아무개학생은 사모님 학생을 속으로 짝사랑하였다고 전해지는데 그 부분은 믿거나 말거나.. 여하튼 여느때와 다름없이 세분은 술을 드시고 공부하시고 그런 생활을 계속하셔단다.. 그러던 어느날, 아무개 학생이 갑자기 일이 생겨서 술자리에 낄 수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모학생과 사모학생은 둘이서 평소와다름없이 술을 먹으러 갔다. 보통 마시다 필름 끊어지는 것이 다반사이던 모학생이 다음 날 학교에 갔더니 사모학생의 눈길이 예전 같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그러더니. 사모학생이 모학생에게 와서 하시는 말씀 왈 " 당신의 순정을 받아들이겠어요..." 그렇게 두분이 약혼을 하게 되었는데 아무개 학생은 그 일도 모른채 사모학생 집에 전화를 했더니 그 집에서 "약혼식 하러 갔습니다."라는 소리를 듣고 매우 놀랐다고 한다. 매일같이 셋이서 술마시던 여학생이 약혼이라는 믿기지 않을 뿐더러 상대가 누구인지 짐작할 수 없어서 말이다... 나중에 사정을 파악한 아무개학생-현재 아무개 교수는 땅이 쳤다는 전설이 내려온다나, 뭐라나....하하 항상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이... 사랑이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는 경제 발전을 꿈꾸는 경제학도 s_passer@cd4680.snu.ac.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