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ne ( 최 정 인) 날 짜 (Date): 1995년03월07일(화) 19시18분05초 KST 제 목(Title): 그릇 하나 깨고 나서 버스 전용 차선 덕분에 실험 오리엔테이션이 5시 넘어서 끝났는데 칼 6시에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오랜만에.. 평일 저녁에 네 식구가 모두 모였다. 밥 다 먹고.. 설거지를 하는데.. (우리집은 원래 저녁밥을 일찍 먹는다. 설거지 다 하고 이 시간에 키즈 할 정도.. :) ) 오늘 짜여진 실험조도 맘에 들고.. 오랜만에 듣는 Chicago의 음악도 좋고.. 그렇게.. 신나게 그릇을 닦다가.. 종지 한 개를 깨뜨리고 말았다. (그 위에 포개어 놓았던 무거운 접시가 원인이었다) 실험실 유리 기구는 종종(?) 깨먹었지만.. 집에서 뭐 부순(?) 것은 몇 년만이지.. 내가 젤 처음 설거지를 했을 때.. 유치원 들어가기 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날.. 내 밥그릇 하나 닦았는데 말이다.. 다 닦은 다음 들고 나오는데 아버지와 마주쳤고 그 자리에서 떨어뜨려서 박살나버렸다. (그 때 아버지께서 '잘했다'고 하셨는데.. '자알~했다'는 아니었음.. :b ) 그 적에는.. 그런 거 하나 부순 것 가지고 엄청나게 잘못한 것처럼 느꼈었는데.. (어.. 우리집 그릇 남아나는 게 없겠다구요? :) ) 지금은.. 더 큰 잘못을 저지르면서 사는 건지.. 아니면 커가면서 여유가 생기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 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s_jungin@cd4680.snu.ac.kr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