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Marx (예니의연인@) 날 짜 (Date): 1995년03월05일(일) 13시43분06초 KST 제 목(Title): 일요일날 학교에 오면... 일요일날 학교에 오면 딴 세상에 온 것같다... 특히나 오늘 같이 붐비는 터미날 지하도를 지나서.. 지하철을 두번이나 갈아타고 문가에 기대서 이사람 저 사람 얼굴만 처다보다가... 이렇게 실험실 문을 열면... 마치 이상한 혹성에 온것 같은 기분이다.. 아무도 살지 않는... 규칙적인 기계음만 들리는 공간.. 진짜로 간만의 일이다... 이렇게 혼자 앉아 있다는 사실이... 한때 나는 이런 시간을 지독히도 싫어하던 때가 있었다.. 항상 누군가가 내 옆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찾아 다녔다.. "사람 중독증" 그래.. 나도 그런 환자 중의 하나 였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지금 난 혼자 있음을 즐긴다... 나를 죄어온 관계와 만남의 나사를 모두 풀어 놓고.... 난 오늘 이렇게 일요일을 보낸다.... *** 좋은 일요일 되세요!!!!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M/a/r/x/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