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Tiens (슬픈인연) 날 짜 (Date): 1995년03월01일(수) 22시22분35초 KST 제 목(Title): 강남 기행 오랫만에 강남에 갔다. 대학원을 서울에서 시작하게 전까지는 .. 강남에 가봐야.. 갤러리아.. 현대백화점.. 터미널.. 서울대.. 그런 정도.. 이것도 거동의 연속으로 스쳐 지나갔던 곳들인데... 이번에는 그것이 아니었다. 산학을 구한 회사가 강남에 위치하고 있어 그곳에 가서 무려 8시간이나 머물고 왔다. 그전까지는 5시간 이상 강남에 머물러 있던 적이 없었걸랑. 교육이라는 걸 지루하게 듣고 - 사실 지루한 것 보다는 의자가 불편해서 쉬이 피곤해졌다. 오면서 학교 근처로 가는 버스가 있다는 걸 알고 길을 익힐겸 타면서 왔다. 오랫만의 비로 찌뿌려진 강남에 그렇게 막혀 짜증나는 찻길. 영동전화국 언덕을 넘고 관세청을 지나 압구정동을 지나 무참히 끊어진 성수대교 주위를 돌고 (원래 내가 탄 좌석버스 노선이 성수대교를 지났던 모양이다..) 동호대교.. 옥수터널.. 20여년간 서울 밖을 나가지 않았으면서도 한번도 애용해본 적 없던 코스인데.. 지금은.. 어느새 모르게 잠이 들어.. 푹 잠에 빠져.. 멀리 상계동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