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purunsan (강철 새잎) 날 짜 (Date): 1995년02월23일(목) 11시48분20초 KST 제 목(Title): 이윤율 저하경향에 대한 질문... 우선, 아이디님의 글을 잘 읽었읍니다... 그리고 아이디님의 논지중에서 공감하는 부분이 더 많다는 것도 먼저 밝히고 싶습니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도덕적 호소력과 과학성의 관계에 대한 지적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군요... 하지만 그것이 그렇게 한마디로 규정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일까라는데에 이르면 전 약간 생각을 달리합니다. 사실 그건 많은 사람들 특히 경제학을 하는 사람들을 괴롭혀온 문제 중의하나 이니까요...따지고 보면 경제학 뿐 아니라,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직면하는 문제이기도 하겠구요... 저는 이 글을 통해 몇가지 의문점을 제기하려고 합니다... 우선 아이디님의 글은 전제로서의 노동가치설에 대해 언급을 하고 그 다음으로 생산가격이런과 이윤율저하경향에 대해 그 상호 모순을 중심으로 언급을 하셨읍니다. 물론 생산가격이론 자체의 모순에 대해서도..언급을 하셨고 복잡해서 논의를 회피하시겠다던 노동가치설의 모순에 대해서도 지적을 하셨읍니다.. 그런데... (1) >>노동만이 가치를 창조한다는 Marx의 노동가치설을 따르면 인도나 중국의 >>GNP가 미국이나 일본의 그것보다 훨씬 더 높아야되고 노동집약적 산업을 >>육성해야 경제가 발전한다는 엉뚱한 논리적 귀결에 이르게됩니다. 사회적 부란 것은 생산력의 수준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은 재고의 여지가 없는 사실인데... marx의 노동가치설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어떻게 그런 엉뚱한 논리적 귀결에 이르게 되는지 저로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군요... 그리고 생산가격이런 자체에 대해서도 질문이 있지만... 그건 너무 길어지게 되므로 한 가지에만 초점을 맞추어 저의 의문점을 표하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론 이윤율저하 경향이 함의한 중요한 사실은 무엇보다 자본주의적 생산의 확장과 자본 증식의 가능성 사이에 심각한 모순이 존재한다는 것이라고 보이는데... 아이디님은 그 경향 내지는 법칙 그 자체에 너무 치우쳐서 반론을 제기하신 듯한 느낌을 받았읍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현실의 이윤율의 움직임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느냐가 아니라 그것이 자본 주의적 생산의 해결할 수 없는 모순을 지적했다는 것이 아닐까요... 이윤율에 관해서 다양한 상쇄 요인이 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고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만이 그렇게 말하는 건 아니라고 알고 있읍니다... (2) 그리고 아이디 님의 논리전개에서 ... 이윤율 저하 경향과 생산가격이론 이 정반대의 모순된 논리구죠를 가지고 있다고 하시고 그 다음으로 생산 가격이론 자체에 대한 반증들을 드셨읍니다... 이것은 제가 보기엔 이윤율 저하 경향에 대한 반론으로는 논리적으로 무리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물론 아이디님은 노동가치설의 당연한 귀결인 이윤율저하경향에 대해 언급을 하셨으므로 그것이 이윤율저하경향에 대한 논박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 전제가 되는 노동가치설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거가 부족한 "하나의 견해"만을 보여주신 게 아닌가 합니다... 물론 여기 키즈의 보드가 공식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글의 성격이 성격인 만큼 그 점에 대한 해명이 있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건 부탁드리는 건데 자본의 중식과 증식의 가능성 사이에 존재하는 모순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좀 알고 싶은데... 다음 기회에 설명을 해주셨으면 합니다... 이 보드가 아니라도 경제보드나 정치보드가 있으니 그 보드를 이용해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자꾸 이 보드가 썰렁해진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 그리고 한가지만 더... hellcat이란 분의 글에 대한 답장 참 인상적으로 읽었읍니다... 특히 이 부분.... >> 유연한 사고를 가졌던 사람들이 경직된(?) 사고를 가졌던 사람들의 실천력 >> 의 반만 가졌더라도 군사독재는 더 빨리 끝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백태웅씨의 동기시면 대 선배 이신데도 불구하고 열심히 글을 올려주셔서 이 보드를 그야말로 다양하게(?) 해 주시는군요... 서노협결성 당시 백태웅씨하고 김문수씨하고 대립했었다고 들었는데 한명은 지구당 위원장이고... 한명은 사형을 구형받고... 근데 김문수씨는 제가 직접 아는데.... 그 분도 뭔가 생각이 있겠죠... 지켜봐야 겠죠.... 손학규 요새하는 거 봐선 별로일 거란 생각도 들지만... 그 아저씨한테 야단맞기도 했는데..... 선거때 바보같이 깡패들한테 끌려가서 맞고 왔다고... 그때 민자당 깡패들이었는데... 힘으로 끌고가면 끌려가야지 별수 있나요... :) 설마 그것까지 잊지는 않겠죠... 그럼... 안녕히 계십시오... 푸른 ... 산.... 참 그리고 4월 부턴가 통신보안법이 발효된다는데... 이젠 조심해야 겠어요... 모두들... 왜 그거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없는 걸까.... 난 그게 뭔지도 잘 모르는데... 궁금하네요... 누가 알면 글 좀 올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