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Haydn () 날 짜 (Date): 1995년01월15일(일) 20시48분44초 KST 제 목(Title): 만화책이야기 하나.. 만화책 이야기.. 하나. 만화에 빠져 살던 고등학교시절. 고등학교 시절 학교앞 서점에서는 소년챔프나 아이큐점프 등의 만화책을 학생들이 그냥 읽을 수 있도록 작은 벤취와 함께 놓아 두었다. 난 항상 학교등교길에 30분정도 일찍와서 그 벤취에 앉 아 만화책을 읽고 학교를 다녔다. 조운학의 "아가페" 라는 만화 책이 나왔을때는 자율학습이라는것을 해본적이 없다. 만화책 한 권을 보기 위해서 학교 축제마저 도망나와 만화가게에 앉아있었 고 심지어 전주시내의 만화가게의 특징을 다 알만큼 되었다. 어 디 만화가게는 신간이 많이 나오고 어디 만화가게에는 성인만화 가 있으며 어느 만화가게는 예쁜아가씨가 가게를 본다는 정도까 지... 1년정도 기숙사 생활을 했는데 기숙사 생활하는동안 시간이 가 장 많이 남았던때는 시험 기간이었다. 시험 기간만 되면 오전에 시험보고 오후는 자유시간이 되기 때문에 오후에는 항상 만화책 을 보러 시내에 나갔다. 시내에 나갔다가 밤에 들어와 9시 30분 에 간식과 함께 점호를 하고선 잠을 잔다. 그리고 새벽 1시쯤에 일어나 5시30분까지 벼락치기 시험공부를 하고나면 아침 점호를 하게 되고 점호를 마치고서는 잠을 잔다. 점호후에 잠을 자다가 걸리면 인정사정없이 잔디 뽑기나 몽둥이 찜질을 당하게 되지만 시험기간엔 조금이나마 그런걸 피하기가 쉽다. 한번은 중간고사 때인데 평소처럼 시험을 보고 만화가게에 들렸다가 들어와 자고 1시에 일어나서 공부를 하러가다가 친구에게 빌려 준 노트를 받 기 위해 친구방에 갔다가 만화책을 발견 하고선 그걸 보다가 아 침점호도 못나가고 걸려 맞았던 기억이 있다. 애들은 이상하게도 시험기간만 되면 만화책을 가지고선 학교애 등교를 했었다. 덕분에 난 항상 시험보는 쉬는시간에 남들은 열 심히 요점정리하는거 보는데 숨어서 만화책을 보고있었다. 결국 내가 학력고사를 치루기 위해 서울에 오면서 고민했던것은 만화 책을 가지고 갈까? 말까? 하는거였다. 학력고사보는 쉬는시간에 만화책을 보면 좋을텐데 하는... 그때는 가난했기에 만화책을 사서 본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항상 이리저리 빌려서 봤기때문에 기숙사 시절 애들이 만화책과 빨간책은 모두 나에게로 집결되기 마련 이었다. 또 내가 그런걸 감추는데 일가견이 있었기 때문에 ( 기숙사에서는 사감선생님이 돌아다니며 수색을 자주 했었다.) 특히 모두 내방에 쌓여있었다. 한번은 일요일에 학교에나와 강제학습을 하는데 친구가 "터치" 를 사가지고 왔다. 재빨리 친구에게 빌려서는 책 사이에 끼워서 몰래 보고있는데 누가 옆에서 꾹꾹 찌른다. "야.. 몇번이야?" "2권! 임마 기다려. 보고줄께." 일요일자율학습에 누가누가 왔나 체크하기 위해서 한 선생님씩 돌아가며 번호로 체크를 하는데 선생님마다 방법이 독특하다.어 떤 선생님은 한쪽 부터 번호를 부르게 하고 체크를 하시는가 하 면 어떤선생님은 반장보고 안온사람 체크해놓게 해서 그것만 적 어가시기도 하고. 그런데 유달리 죠다쉬라 불리는 영어선생님께 선 공부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들어와 옆에 다가와 번호 만 물어보고 가신다. 난 그렇게 묻는 몇 번 이라는 물음을 씨리 즈 만화의 몇권째 보고있냐고 친구가 묻는것인줄 알고 2 권이라 고 대답했다.이런 낭패가... "내놔..." 결국은 만화책을 압수당했는데 10분후 나는 커피를 뽑아들고내 려가서는 선생님께 만화책을 돌려달라고 부탁을 했다. 친구들이 황당해 하던 모습이 눈앞에 선하다. 뺏긴 만화책을 돌려 달라고 하다니. - 재미없지만 계속해서.- \__/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고자 하시는 모든일들 잘 되시길 ~꾸벅 / \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습니다.자 그러면 이제 부터 새뱃돈을 _ ( 복 ) 수금하러 다니겠습니다. 괜히 새뱃돈값 절약하려다 한해 피 /(_)\ ---- 보시지 마시구요. 랄랄라.. 나는야 사기꾼 악마~~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