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민형) 날 짜 (Date): 1994년12월17일(토) 14시33분29초 KST 제 목(Title): SNU는 깨어나야... 전 서울대와 카이스트의 순위 어쩌고 하는 문제에 대해 별로 아는 건 없지만... 서울대의 높은 순위는 구세대의 타성과 인식의 작용이라고 생각되며 (시사 저널의 자료는 객관적인 분석이 아닌 설문조사에 의해 이루어졌더군요) 자연대와 공대밖에 없는(경영...도 있던가?) 카이스트와 포항공대의 입장에서는 '말로 떠들고 남이 일한 성과를 가지고 자기가 생색내는' 다양한 분야의 졸업생 세력을 갖고 있는 서울대를 뛰어넘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정계, 재계, 법조, 그리고 추한 모습을 보이는 데에 있어서는 이들과 별로 다르지 않은 학계의 서울대 인맥은 단순한 실력 이상의 위력을 갖고 있거든요... 이렇게 지내다가는 서울대는 골목대장같은 2류 학교가 될 것같은데... 한 번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서울대가 얼마나 심각하게 추월당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줄 필요가 있어요... 망신보다 더 좋은 자극제는 없을테니까요. 참... 오해 없으시기를... 저는 서울대생이에요.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