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ne (최 정인 ) 날 짜 (Date): 1994년12월12일(월) 19시25분17초 KST 제 목(Title): 끼니 걱정(?) 엄마의 여행 덕분에 최근 며칠 동안 '뭐 해 먹나..'하는 걱정을 하고 있다. (이런 글 생각보다 자주 쓰는 것 같다.. 하긴.. 올해 따라 부모님 부재 상황이 잦다(?).) 뭐.. 자랑은 아니지만 부엌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일 주일 동안 각자 알아서 하기' 이렇게 하면 신경 안 쓰고 좋겠지마는.. 그래도.. 명색이 대학 다니는 딸이니까.. 하여튼.. 그렇게 살고 있다. (써 놓고 보니 내가 요즘 조석으로 착실하게 밥상 차리는 것 같지만.. 절대 아니다.. :) ) 그런데 메뉴 결정(?)보다 더 신경 쓰이는 것은 '스케줄 맞추기'이다. 저녁 때 몇 명이나 집에 있는지.. 지난 토요일에는 아버지께서 집에서 저녁을 드시는 줄 알고 학교에서 집에 오는 길에 피곤한 몸을 이끌고(?) 시장을 잔뜩 봐 가지고 갔더니.. 안 오시는 거다.. (그래도 다행이었다.. 그 날 내가 구운 생선은.. 오빠가 거부(?)하는 바람에 나 혼자 다 먹었다.. *sob* 주부들이 왜 살 찌는지 알 것 같다..) 누가 나중에 내 남편이 되고 내 애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의 날 봐서는 정말 불쌍하다.. :b 하긴.. 지금은 내가 이렇게 말해도.. 엄마께서 '넌 여자애가 어쩌구..' 그러시면 '엄마~ <작별>에서 유 호정 보세요.. 걔보단 낫지..' (아무리 드라마지만 미역국을 압력솥에 끓이다니.. 역시 김 수현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 ((( )) Imagine a month of Sundays, each one a cloudy day ( o" o" Imagine the moment the sun came shining through ' >>>_ Imagine that ray of sunshine as you.. ______ ^ <_< _________________june@kids_____s_jungin@cd4680.snu.ac.kr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