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ulstuf (박선기) 날 짜 (Date): 1994년12월04일(일) 12시27분29초 KST 제 목(Title): [상식]처녀성 상실 처녀의 문을 열은 날..... 그날의 감정지수는... 소녀가 첫 월경을 하게 되면 자신으로선 매우 당혹한 일이지만 어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은 상당히 대견스럽게 바라본다. 기뻐하는 부모의 얼굴을 바라보며 웬지 모르게 자신도 쑥스럽긴 하지만 기쁜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그리고 자신이 이제 당당한 여성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러워 한다. 10대 초반에 시작한 여성의 생리는 40대 후반, 50대 초반에 끝이 난다. 여성의 폐경시기는 선사시대, 즉 평균수명이 30-40세도 되지 않던 때는 적당했지만 70세 이상의 평균수명 을 누리게 된 오늘날 여성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는 갱년기로 변했다. 어쨌든 여성의 생리는 약 30년에 걸쳐 거의 한달에 한 번씩 월례행사처럼 치르게 되며 그때마다 자신이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여성임을 자각하게 된다. 여성의 생리가 진행되는 30년 동안 여성으로서의 가장 큰 사건은 무엇일까 ? 뭐니뭐니 해도 첫날밤. 처녀의 문을 열은 날일 것이다. 요즘은 그날이 신혼초야일 때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 단순히 첫날밤이라고 부르기가 곤란한 점도 있지만... 초경 때와 달리 <처녀의 문을 열은 날> <처녀를 상실한 날> 은 대개 당사자 이외에는 거의 아무도 알지 못한다. 스스로에게 <이제 진정한 여자가 된 것인가>라고 자문자답할 뿐이다. 이 < 처녀를 상실한 날 > 에 대한 한 조사내용을 살펴보자. < 처녀성을 상실했을 때... > 기쁘다..................................38 % 부끄럽다................................28 %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18 % 약간 무섭다............................. 9 % 비참하다................................ 7 % 결국 후회를 하는 여성이 별로 많지 않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별로 긍정도 부정도 아닌 반응이라고나 할까 ? 시대가 시대인 셈이다. 다만, 이것은 추측이지만.... 나중에 <기쁘다>라고 대답한 사람도 관계를 맺기 전에는 겉으로나마 거절의 의사표시를 내비쳤을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여성의 본심을 파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생각과 실제 말이 180 도 다른 경우도 많다. 따라서 그녀에게 < 싫어요 ! > 라고 거절을 당하더라도 그렇게 비관할 일은 아니라는 말이다. ------------------------------------------그린 울스터프 우리의 환경 우리가 지키자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