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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21일(월) 12시08분33초 KST
제 목(Title): 철야수사라고 하면....





얼마전...이 역시 신문에서 읽었는데, 공감하는 바가 많았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어떤 사건이 터지면, 우리는


        "이 사건..진짜 확실하게 밝혀내야 해!! 검찰은 뭐하는거야???"


이런 식으루 열불을 낸다. 그리고, 신문과 텔레비젼에서 보도되는 기사가..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어제 철야 수사를 벌였습니다."


라고 할 때, 우리는


        "음..이번에 아주 열심히 하는군..."


이라고 생각한다. 밤새워서 한다는 것에대해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

는 것은 아니었을까? 시험 전날 초치기에..아니면, 정말 다시한번 복습을 위해 철야

공부를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기에...그만큼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나보다.


그런데...한가지 우리의 생각과 다른점은..이 것은 수사..라는 점이다. 우리는 아직

도 박종철군 고문 사건을 잊지 못하고 있고, 그 이후, 범죄의 혐의가 있는 사람은

재판에 의해 범죄 사실이 확인될 때까지는 인권이 보호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일부

는 그런 사고에 대해 회의적이긴 하지만, 자유 민주 주의 국가의 인권 존중은 무척

중요한 것이리라...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은 며칠 동안 잠을 자지 않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일 거다. 그것

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을 때, 더욱더 괴로울 것이다. 그러니..이 철야 수사라는 것

...그것은 당하는 사람으로서는 굉장한 고문이 아닐 수 없다.


결국..우린 계속..고문이 일어나고 있음을 환영하고 있었던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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