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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翕)
날 짜 (Date): 1994년11월10일(목) 15시53분01초 KST
제 목(Title): [결혼이야기38] 수술후 뒷처리...





분만후에 태반이 나오면 모든 것이 완료된 것이다. 그러나, 그후에 자궁에 남아있는

찌꺼기를 다 빼내야 하는데...


우리 연구실의 한 선배의 와이프(이하..형수님이라 함..)가 첫애를 배었을 때, 종합

병원에 갔다...산모들이 첫애를 종합병원에 가서 낫는 것은..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여러 시설이 있는 곳이 보다 안심되기 때문이다.


분만후...찌꺼기를 빼내는 때가 되니..모두 다 나가고, 몇 사람만 둘러싸고 있었다.


        "야..니가 해봐..."

        "네..."

        ....

        "이 짜샤..그것도 못하냐??"


이런 소리가 들리고, 이후 모든 것이 끝나고 집으로 왔다.


그러나, 집에 와서 옆구리가 결리고, 배가 계속 아픈 상태여서, 그당시 특진 담당

의사에게 갔더니..의사가 진찰후 하는말이..


        "어떤 놈이 이렇게 해놨지??? 아주 무식한 놈이군.."


하면서 되려 열내더라는 것이다.



그 병원은 그거 한번이면 이름은 안 밝히려구 했는데...작년에..선배 누나가 그 병원

에서 또 애를 낳았다. 그런데..그 누나 역시 한동안 후유증(같은 증상에 같은 이유)

으로 고생을 했다고 했다. 그 병원은 여의도 성모 병원이다. 절대 가지 마시길...


산부인과로 유명한 병원으로는 강남의 차병원이 있다. 그런데..여긴 제왕절개로 하는

비율이 다른 병원에 비해 훨씬 많고, 항상 권장하고 있다. 그거 아시는지..제왕절개

는 의료보험 혜택이 안된다는 것을...


참..기가 막힐 노릇이다. 아내 역시 마지막에는 한명이 남아서 햇다는데...후유증만

없었으면 바랄 나위가 없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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