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jusamos (주세이모스��) 날 짜 (Date): 1994년10월27일(목) 18시11분25초 KST 제 목(Title): [피앙세21.1] 애인과 친구와 함께하는 자리 의례히,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로 혜지 역시 나의 친한 친구들과 수많은 대면을 해야 했다. 그건, 여러 가지 이유에서 인데, 우선 한가지 이유는 남녀가 둘만의 관계에 급속도로 빠져들게 되면, 그 외 사람들, 그러니까, 가족은 물론, 친척, 친구들에게 소홀해지기 때문이다. 친척은 일년중 뭔 행사가 있을때 만 보면 되니까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가족이야 그래도 매일 매일 보니까 그 역시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친구들은 그 위상이 크게 흔들리게 된다. 이렇게 위상이 흔들릴 정도로 친구들에게 소홀하게 되는 이유는 친구들은 언제나 내가 무엇을 하던지 나에게 관심을 갖고 있고, 그 관심은 친구라는 관계로 뭉쳐져 엮어 져 있는 한 불변하리라는 믿음때문인데..고건 천만의 말씀이다. 남녀간에도 가까운데에 정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친구들도 가까이 있어야 정이 지속된다. 따라서, 위와같은 생각으로 친구들과 만나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면, 한 여자, 또는 한 남자를 얻는 대신 수많은 친구들을 잃게 된다. 따라서, 둘만이 계속 만나다보면, 자연히 친구들에게 할애하는 시간은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연인에게도, 그리구 친구에게도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서는 같이 만나야 하는 것이 그 첫번째 이유다. 물론 만나서 사귀게 된 초기부터 이러한 상황을 만드는 것은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만약 초기부터 친구들과 함께 만나게 되면, 연인 후보(음...이 단어를 사용하는 이유는 연인이 될만큼 친숙하지 않은 관계라는 것을 가정하기 때문이다. 초기니깐...)에 대해 아직 모르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므 로, 서로를 알 시간이 줄어든다는 것이 그 첫번째 폐해이다. 따라서, 그 둘의 사 이가 연인이 되기까지 엄청난 시간이 걸릴 위험이 있다. 왜 알 시간이 줄어드냐구?? 그건, 여러 사람이 대화하니깐 친구들도 상대하고 연인도 상대하려면, 얼마나 바 쁘겠어..아마 대화방 들어가 본 사람들은 다 알꺼야.... :) 두번째 폐해는 연인이 부담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느끼게 되는 원인은, 우선 요 상대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데, 그 친구들까지 만나서 그 앞에서 내숭떨구 본 모습 감추는 게 얼마나 부담되겠어?? 그리구, 뭐 자기랑 관련된 얘기 라도 나와야 대화에 끼어들기라두 하지..또 나오는 상황에서도, 아니..얘가 날 언제봤다구 나에 대해 저렇게 꼬치 꼬치 캐물어..그리구 내가 얘랑 지금 잘 될까 말까..끊어버릴까 불쌍한데 계속 만나줄까 고민중인데, 저것들이 왜 날 완전히 얘의 애인으로 취급하지?? 라는 생각에 또한 왕 부담을 느낄 수 있다. 세번째 폐해는 연인이 또다른 부담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부담을 느끼 게 되는 원인은 위의 두번째와는 다른 것으로, 나랑 얘기하는 게 재미없나봐.. 이렇게 친구들하구 만나는 게 더 좋은가 봐...난 재미없는 애야...죽어야 돼.. 그리구 이 사람의 행복을 위해 내가 물러나야 돼...하면서 스스로 기죽어갔구 도망치게 될 수도 있다. 네번째 폐해는 아직 두 사람간에 결속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책임 의식이라던지, 종속감이 덜하므로, 그 자리의 더 멋진 친구에게 양심의 가책없이 끌려서 비극적인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네가지 폐해에 의해 초기에 친구들과 자주 접촉하는 것은 안 좋다. 또한, 요즘 발랄한 신세대 여성들은 어떤지 모르지만, 여자는 얼굴이 알려지는 것을 가급적 삼가하고 조심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 지도 모르는 사람의 친구들 을 만나는 것은 얼굴을 많이 팔리게 하는 것이므로,(사실 별 상관없는 사람들이 될 수도 있는 데 괜히 얼굴 보여주는 꼴이다...) 이 역시 부담이 된다. 그러나, 둘만의 시간을 충분히 갖고 결속력이 다져지게 되면, 위와같은 부작용은 많이 사라진다. 특히, 더 이상 둘만의 화제가 부족한 경우, 친구들과 함께 만나게 되면, 신선한 충격이 될 수도 있고, 여러 사람들이 모이게 된 것이므로, 보다 많은 화제거리가 생긴다. 위에 열거한 각 폐해에 대해 이제 어떻게 변화되었는 지 살펴 보자... 첫번째, 서로를 알 시간이 줄어든다?? 거의 알만큼 알아서 이제 더 이상 공통적인 대화 소재가 부족함을 겪고 있었으므로, 이는 자연 해결된다. 두번째, 애인 관계로 인식되는 게 부담된다?? 이젠 친구들에게도 자신있게 소개시 키는 둘만이 약속한 애인관계가 아닌 여러 사람이 공인한 애인관계가 되는 것이며 상대가 날 일방적으로 노리개 또는 봉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님이 판명되므로, 더할 나위없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세번째, 나랑 얘기하는게 재미없다?? 음....요건 계속 남아있을 소지가 있지만, 현재 둘다 대화 소재의 궁핍함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에, 뭐 스스로도 신선한 대화에 대해 즐기게 될 것이다. 사실 이렇게 생각할 지도 모르지...너 재미없었 는데, 잘 됐다. 요게 더 재밌네.... 네번째, 더 멋있는 친구한테 간다?? 요것도 이젠 결속력이 다져졌으므로, 음... 얘 친구는 멋있구나..저런 멋있는 친구를 가지고 있다니, 어쩜..이 사람도 덩달아 멋있어 보이네...이런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뭐, 사람에 따라서는 아닐 수도 있지만....후후... 마지막으로 얼굴팔리는 문제...이것 또한 자연스럽게 아무렇지도 않게 해결되지 않겠어요??? 뭐, 이와같은 두 가지 이유로..아니 알고보면 부속적인 이유가 많았지만...나는 내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을 친구들과 함께 만났는데, 아직 한 가지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그건, 심사를 받기 위한거...후훗~~. 아무래도 내 눈에 뭐가 씌여서 보는 것보단 친구들이 객관적인 눈으로 봐서 판단 해주는 게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그래서 난 친구들과 함께 만났 지.....그런데.... 다음에 계속... jusamos는 항상 최고를 추구합니다!!! 한국인은 jusamos로부터 가장 중요한 정보를 얻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우우우..jusamos 주세이모스~~~ - 윗글은 모두 광고 카피를 도용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