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NU ] in KIDS 글 쓴 이(By): naya (하하하) 날 짜 (Date): 1994년10월27일(목) 12시36분51초 KST 제 목(Title): 슬픈,그러나 필요할지도 모를, 극약처방.. 조오기 위에 landau님이 쓰신 글을 읽고 생각난 슬프고, 분통터지고, 내가 욕을 바가지로 먹게될지도 모르지만, 쓰고 싶은 idea 한가지.. 무너지는 다리, 갈라지는 터널, 맨날 땜질하는 고속도로..토목공사의 부패구조는 그 역사와 전통이 하도 유구하셔서 하루 이틀 약먹고 나을 병이 아니죠.. 60년대 부터 80년대까지의 부실공사야 당시의 시대상황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제부터 하는 공사부터는 제대로 해야 병세가 악화(더 이상 악화될 여지도 없겠지만..)되는 걸 막겠지요.. 근데 어디하나 믿을 놈이 있어야 병세가 호전되는지 악화되는지 알거아니겠어요? 환자(국민들)는 싼값에 일단 안아프게 해주면 O.K., 제약업자, 의료기회사(건설자재회사)는 뇌물주고 불량품납품, 의사(건설업자)는 제대로 하면 환자가 알아주냐? 하고 적당히, 또는 적극적으로 불량시술, 보사부또는 소비자보호협회(감리회사)는 '우리는 악어새란 말이야..받은게, 또 앞으로 챙길게 을마나 만은데..' 할 게 눈에 선하다 이말씀이죠.. 흠...병은 빨리 고쳐야 할 병이고..극약 처방 한가지.. 일본 놈들이 다리하나는 튼튼하게 놓는 거 같은데, 쪽발이 들에게 공사 감리를 맞기는 겁니다. 쪽발이들 한테서 "엽전" 소리를 또 들어 가면서도 "은근과 끈기"로 부패의 전통을 유지 발전 시켜간다면 우리는 2류민족, 아니 3류 민족이겠지요. 울고 싶은 naya, 그러나 피눈물도 좋은 약이면 흘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naya가 썼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