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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K ] in KIDS
글 쓴 이(By): billy (김성수)
날 짜 (Date): 1996년01월17일(수) 00시05분56초 KST
제 목(Title): 요즘 하숙및 자취 방 시세



  빌리는 이곳(율전)에서 자취, 기숙(사), 하숙, 통학 전부해봤다.
  집이 서울 강북인 관계로 2학년때 까지 통학을 했었다.
  2시간 걸리는 학교까지 왔다갔다 하려면, 무진장 힘들다.
  새벽 6시에 일어나야 1교시에 늦지 않는다. 새내기시절  지각하면 
  않되는줄 알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준비하고.. 지하철아니 지옥철에서
  헥헥 거리며 성균관대역에 내려 학교까지 죽어라고 뛰고..
  바보..였지

  한학기 지나고 빌리는 날나리가 되었다. 늦어도 뛰지도 않고 시계보며
  걱정도 않한다. 그저 천천히 걸어갈 뿐이다. 많이 늦으면 그냥 수업 재끼고..

  그러니 성적이 않나올 수 밖에, 빌리는 맘먹고 자취를 결심.

  3학년 1학기때부터 자취를 했다. 1년동안
  밥도 해먹고 청소도 하고, 헌데 이게 영 귀찮은거다. 그래도 성적이 조금 
  올랐으니 만족해야지.
  아마도 15만 ~ 16만원 정도 했던거 같다. 친구랑했었구

  4학년 1학기 방값외에 다른 것으로 지출이 많아져서 기숙사 신청.
  헤헤~~ 3학년때 받은 성적으로 간신히 붙었다. 근데..
  이상하게도 4인실이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같은 방 사람들과 술한잔 하며
  얘기하다보니 3~4시가 지나는 건 거의 매일...
  휴~~ 낮과 밤이 바뀐거다. 오전수업은 다 포기 그저 아침 먹고 또 자서 점심먹고
  학교에 간다.
  하지만 방장도 해보구. 많은 사람들과 사귀고 에그.. 그때가 좋았지.
  아마 입사비빼고 한달에 식비로 십만원 조금 더 낸거 같다.

  4학년 2학기가 되자 빌리는 진로문제로.. 더이상 방탕한 생활을 청산.
  혼자 자취방을 썼다. 16만원에.
  초겨울에는 거의 떨면서 지냈다. 아주머니가 무서워서 불넣어달라는 말도
  못하고.. 끙끙대며

  근데.. 빌리는 집떠나서 더더욱 말라만 간다.
  그래서 올 겨울 방학은 하숙을 22만원(2인용) ~ 25만원 정도하는데.
  독방은 32~35만원한다. 
  비싸지만 빌리는 혼자쓸 생각이다. 

  왜냐면 빌리는 자유인이니까.

  석사1년 동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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