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KK ] in KIDS 글 쓴 이(By): billy (김성수) 날 짜 (Date): 1995년11월05일(일) 19시49분20초 KST 제 목(Title): [퍼온글]젊은이라? 오래된 책갈피속에서~~ 제 목 : 젊음이라? 오래된 책갈피속에서~~ 올린이 : 4clover (강성애 ) 95/11/05 17:57 읽음 : 24 관련자료 없음 ------------------------------------------------------------------------------ 젊음이란? 내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고 말하는 것....................... 스스로의 감정을 다스릴 줄 알아야 하는 것................... 자기보다 힘센 사람에게 얻어 맞아도 울지 않는 것............ 넘어지면 혼자서 일어나는 것................................ 이른 아침 도서관 앞의 긴 배열에 때때로 서 있는 것.......... 친구를 위해 입은 옷도 벗어 주는 것......................... 진정한 용기와 만용을 구별할 줄 아는 것..................... 오늘의 고생을 인생의 거름으로 만들 수 있는 것.............. 친구의 호주머니 보다는 그의 마음을 좋아 하는 것............ 좌절이란 낱말을 자신의 일기장에서 쓰지 않는 것............. 한번 싸웠다 하면 분명한 승부가 날때가지는 전투를 지속하는것 못배운 사람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공부할 땐 코피가 나도록 하는 것............................ 유행을 흉내내지 않고 개성을 만들 수 있는 것................ 외제라면 깜박 죽는 인간들을 쓰러기처럼 취급하는 것......... 권세나 돈에 탐욕을 부리지 않는 것.......................... 방황을 될수록 빨리 끝내고 하나 둘씩 창조해 나가는 것....... 열번 DOWN 되어도 KO패는 당하지 않는 것..................... 옳다고 생각되면 어떤일에도 고집을 부리지 않는 것........... 패기의 박력속에 겸양의 미덕도 포함 시키는 것............... 흰고무신 같은 것........................................... 우연히 책장에서 책한권을 손에 집어 들었다. 아마 이삼년전에 사 보곤 계속 책장에만 꽂혀 있던책인데, 그 책갈피 속에 빛 바랜 쪽지 한장이 끼어져 있기에.. 무엇인가 펴 보았다. 위에 있는 글귀 들이 동글동글 깨알같은 글씨로 적혀있었다. 쪽지 뒷면에 내 친한 친구의 한껏 기교를 부린 사인과 함께.... 아마도 내 친한 친구가 어딘가에서 보았다며 한장 적어주었던 쪽지였다는 것을 기억해내고는 잠깐 동안 그때를 회상해 보았다 참 좋았었다. 그때는 젊은 그 자체였다고나 할까? 우리는 그렇게 살자고.. 우리는 그런 젊음 이자고.. 함께 나누었던 대화들이...우리는 영원히 변하지 말자던 그런 얘기들... 그러나 이제는 저 몇가지 되지 않는 젊음의 표상들속에 나에게도 어느새 그다지 부분집합이지 못함이 약간은 서글퍼졌다. 이 쪽지 주었던 친구는 이달 19일에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가 되었는데...(이년전 미팅에서 만난남자의 끈질길 구애끝에 결혼까지 가게 된 커플이다) 참 얼마되지 않는 시간속에 우리는 많이도 변했음을 느낀다. 결혼해서도 그친구가 전해준 그 쪽지처럼 그렇게 젊게 살았으면 좋겠다.. 영원히 젊음으로........그리고 행복하게.... 아! 오늘도 친구는 마직막 결혼준비에 여념이 없겠지.. 아마도 우리가 이런쪽지를 주고 받았는지도 까맣게 잊었겠지만.. 그래도 결혼준비는 잘 되가고 있는지 전화라도 한번 해줘야겠다. 그리고 이 쪽지를 상기시켜 주어야 겠다. 늘푸른.네잎클로버~~~~~~ |